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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X] 저, 1분만 도와주세요....ㅠㅠ 부탁드려요..ㅠㅠ
게시물ID : humorstory_231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5/16 21:03:58
안녕하세요... 乃 입니다.
예전에 남자친구 글로 베오베를 갔었는데...
지금 절박해서... 오유인들의 기도를 한 번만 더 빌릴까 해서요...
 
제 남자친구는 지금 백혈병으로 투병 중 입니다...
예전에 오유인들이 기도해주신 덕분으로 1차 치료 무사히 다 끝나고
2차 치료 받고 있어요... 

이제 2차 치료 끝나고 모든 혈액 수치가 다시 오르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부터 열이 나서 혈액 검사 하니까 혈액 속에 균이 있대요...

백혈병 환자들은 균들을 잡을 면역 체계가 없으니까 별것 아닌 균 때문에도 많이 하늘나라에 가세요..
폐렴이나 패혈증 같은 걸로...

항생제가 잘 맞아서 균을 잡으면 괜찮아지는데... 어떤 균인지 잘 모르니까 시간이 많이 걸려요...

저 부탁드리고 싶은 게 그냥 열 잘떨어지고 무사히 퇴원하라고 기도 한 번만 해주세요...
진짜 1분만... 1분만 부탁드릴께요... 좀 더 시간되시면 완치도 잘 되라구...ㅠ
제가 맨날맨날 기도하고 학 접는데...저 혼자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여러분의 힘 한 번만 더 빌릴까해요...

 
공고말고도 앞으로 골수 이식도 해야하고 또 이식 후 부작용도 있고.. 재발도 있을 수 있지만...
꼭 완치될거라고 생각해요. 5년 뒤에 완치 판정 받아서 제가 데려가서 살꺼예요...ㅠㅠ


그리고 남자친구랑 골수가 일치하는 분이 두 분 있는데 한 분이 24세 A형인 여자분이구
한 분은 26세 AB형 남자분이래요... 
혹시 오유 하실 지도 모르니까 만약에 이글 보시면 새생명 하나 준다는 마음으로 공여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공여 센터에 등록했어요! 남자친구가 아니더라도 꼭 누군가에게 제가 보답하겠습니다!!

 
긴 글 봐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복 많이 받으실 꺼예요...ㅠㅠ... 
짧은 기도라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무균실에 있어서 병원도 갈 수가 없고.. 문자로 힘내라고 응원 밖에 못하는 여자친구라서...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고... 제가 대신 아팠으면 싶고.. 그래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다 읽어주신 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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