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시판 표시가 있어서 보기 싫으면 보지 않으면 됩니다. 베스트, 베오베를 보아도 시사게시판 글들이 다른 글들에 비해 조회수가 일반적으로 떨어집니다. 현 시스템으로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거슬리니 시사베스트 게시판을 따로 만들자는 것은 지나치다 생각합니다. 동일한 논리라면 난 게임이 싫어, 베스트 따로 만들어줘, 난 연예인 글 싫어, 따로 베스트 만들어줘 이런 주장도 인정해줘야 하지 않습니까?
아이피신고 제도 개선과 반대테러를 막기 위해 운영자가 나섰습니다. 자정작용으로 스스로 해결하면 될 일입니다. 어떠한 제도 하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중요한 것은 자정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이번에 좋은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길 기대합니다. 시사, 정치도 우리 삶의 일부분입니다. 어떠한 것보다 우리 삶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광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토론하고, 이야기하고, 다수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소수 인원으로 아무리 이야기나누어도 그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이야기하고, 때론 논쟁도 해야 발전이 있고, 의미를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분리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며, MB로 인해 우리가 정치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듯이, 이번 테러로 인해 우리가 더욱 시사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의를 지키고, 건전한 토론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