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게 가만 보면
자기가 무슨 요리의 제왕이라도 된 양 지적하고 다니는 사람들 꼭 있더라.
스파게티 올리면 "헐, 오일 조절 실패하셨는데요."
삼겹살 구워 올리면 "삼겹살 값 내렸는데, 완전 바가지 쓰신 듯ㅋㅋㅋ"
조개 삶아 올리면 "그렇게 삶으면 진짜 맛 없어요."
빵 구워 올리면 "버터 양이 안 맞았네요, 뻑뻑하겠어요."
뭐 튀겨서 올리면 "이게 무슨 튀김이에요? 부침이지."
부침개 부쳐서 올리면 "헐... 차라리 사 먹는 게 싸겠네요."
회 먹고 올리면 "에이, 회 제대로 먹을 줄 모르시네."
치킨 시켜 먹고 올리면 "양반 후반이 진리인데, 치느님 영접할 줄 모르시네요."
장난치자고 기분 좋게 웃으면서 올리는 농담이거나
진지하고 자상하게 해 주는 조언이면 모르겠는데
옆에서 봐도 얼굴 찌푸려지고, 글쓴이가 참 기분 나쁘겠다 싶을 때가 많네요.
요리게뿐만 아니라 다른 창작물(?) 업로드 게시판들도 마찬가지...
지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