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전에 집사람이랑 점시시간을 이용해서 "활"을 보고 왔습니다. 주인공들 연기도 괜찮고(문채원양은 조금 어색했지만 어차피 중요 인물이 아니니...), 조선시대 우리나라와 여진족 궁수의 대결을 나름 박진감 있게 잘 그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악역(?)인 청나라 병사들을 당대 최고의 정예병들답게 멋지게 묘사 해 준것이 마음에 드네요. (요건 중화권 수출을 염두에 둔 것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활이나 화살 그리고 갑옷의 고증문제도 뭐 자세히 따지고 들면 몇가지 문제는 있겠지만, 타큐멘터리 영화가 아닌 픽션영화 치고는 정말 훌륭하게 그려냈습니다.
단 한가지 옥의티는 첫장면에 나왔던 군용견들이 에러더군요..조선시대에 왠 세퍼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