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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늦게 쓰는 삿포로 여행 1일차
게시물ID : travel_23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chrott
추천 : 6
조회수 : 79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14 09:16:19
어제 11시20분 비행기를 타고 삿포로에 갔습니다

운좋게도 뭉쳐야뜬다팀이랑 같은 비행기여서 코앞에서 보기도 하고 ㅋㅋㅋㅋ

처음 공항에서 봤을땐 설마 같은 비행기겠어?? 했는데 진짜 같은 비행기였습니다 ㅋㅋㅋ

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니 눈이 내리고 있었고... 강원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그래도 비행기 내려서 공항까지 짧은 거리니까 부지런히 걸어 들어갔는데

웬걸.... 바로앞에 뭉쳐야뜬다 팀이... ㅋㅋㅋㅋ 코앞에서 예능을 봤습니다 ㅋㅋㅋㅋ

안느님이 어떻게 인연이 좀 닿은 분이 있는지 대화 좀 하고 온 용만이형한테

나이도 있으신 분이 알만한 분이 새치기한다고 자꾸 장난치고 ㅋㅋㅋㅋ

입국 심사 대기하다가는 옆에 성주형 있어서 얘기도 좀 나눠보고 ㅋㅋㅋㅋ

유쾌하게 입국심사 마치고 공항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는

쾌속 기차를 타고 삿포로로 갔습니다.

가는 길 풍경은.... 약간 과장해서 겨울왕국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기온이 일교차가 커서 그렇지 우리나라 만큼 낮에는 따뜻해지는 기온이던데...

쌓여있는 눈들을 보니 ㄷㄷㄷㄷ 강원도에서 어린이날 흩날리는 눈을 봤다하면

군대다녀와서 거짓말 늘었네 소리 들었었는데...

여기서 얘기하면 당연한걸 대단한 걸 봤다는 듯이 얘기하네 하는 반응이 나올 것만 같은...

홋카이도의 위엄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삿포로에 도착해서는 바로 스스키노의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동행한 친구는 쇼핑을 가고 저는 경기가 있는 삿포로 돔으로  냅다 달렸습니다.

삿포로 돔에 도착해서 혹시나 무인발권기가 있으려나 하고 찾아보다 포기하고

매표소로 갔는데 한 아주머니가 혼자왔냐고 말을 걸더니

저에게 표를 싸게 구하지 않겠냐 하였습니다 ㅋㅋㅋㅋ 일본에서 암표상을 만나다니!!

근데 정가 양도이고 자리도 괜찮은거 같아서 홀랑 사버렸는데...

13개의 좌석 중 정 중앙 좌석.... 간격도 좁아서 자리잡으면 나오기 힘든 자리...

공수교대 시간에 화장실도 가고 먹거리 사러 가고 그러니까 그때 나오면 되겠지?

생각했지만 일본인의 야구사랑은 대단했습니다.

공수교대 시간에 움직이는 사람 거의 없고 5회 이후 클리닝 타임에도 거의 제자리

특히나 제가 앉은 열은 단 한명도 나가지 않아서...

급하게 와서 먹을 것도 안사온 저는 경기가 시작한 6시부터 끝난 9시 10분경까지

계속 앉아만 있었습니다........

호수비도 몇번 나오고 홈 송구 보살도 보고 꽤나 재밌는 경기였지만

제 위는 기아체험(?)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예전 일본 야구 응원을 보면서 느낀점이 참 단합이 잘 되는것 같다는 것이었는데

비밀아닌 비밀이 ㅋㅋㅋ 전광판에 리듬게임처럼 박수타이밍이 나오는거였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선수 개별 응원가는 가사는 다 몰라도 마지막에 캇토바세!! ㅇㅇㅇ!! 만 해도

응원이 된다는거?? 물론 니혼햄만 그러는 걸수도 있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응원이 쉽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야구 구경 다하고 친구와 만나서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했는데

무슨 우리나라 명동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들리는건 우리말/중국어...

죄다 관광객만 있는건지 ㅋㅋㅋ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ㅋㅋㅋ

쇼핑을 마치고는 스스키노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대충 선술집같은데를 가서

완전 늦은 저녁 밥과 술안주를 시키고 생맥 한잔을 하는데~~

행복회로가 풀가동 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러다보니  8800엔이 한큐에....

잘가요 후쿠자와 선생님.....ㅜㅜ

그렇게 1일차가 끝났습니다~

그럼 2일차 맥주여행을 다녀오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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