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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3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1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5/05 22:29:29
저는 고 3 이구요..남자입니다
여자친구하고 사귄지 거의 150일쯤 다 되가구요..
연애초반에.. 제 친구들이 저보고
제가 훨씬 아깝다고.. 뭐가 이쁘냐고.. 막 그래요
전 그냥 이쁜데 멀 그러냐고 장난치지 말라고 그러면서..지냈거든요 정말 이뻐 보였어요
그런데 콩깎지가 씌워졌던걸까요..
부끄러워서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했고, 말하지 않았던..말이지만
요즈음은 애들의 "니 여자친구는 부럽지가 않다" 라는 말이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미안했습니다. 사귀는것도 제가 먼저 고백해서 사귄거고
그아이가 절 먼저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저.. 누가 저를 좋아해준다는 것만을, 처음 여자친구를 가진다는 기쁨을.. "나 여자친구 있다!"라고 말할수 있는 그 입장을.. 그것만을 사랑했던걸까요?
마음을 다시 돌릴려고 애썼습니다..
깨지고 싶지도 않고요
그래도 만났을 때 .. 그다지 그 애를 보고 기뻐하지 않는 제 자신을 원망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이 ... 보였나봐요. 아니 보였을거에요 확실하게 .....
문자가 왔습니다.
조금 전입니다.. 5분..정도 됬을까요?..
너나 질렸지,,
우리이제,,
그만할까,,
.라고요..
가슴이 덜컹했습니다.
제 마음을 그녀가 다 알고있다는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바보같이 내가 다시 그녀를 좋아하기를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그렇게 말없이 바라고 있었나봐요.
하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어요
그래 질렸다고.. 헤어지자고 대답하기가 무서웠어요
그래서 아니라고.. 그런말 하지 말라고 답장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가볍게 사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ㅜ...
그녀와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는 제 자신도 아직은
어쩔수가 없는것 같아요..
공부도 해야 하고..아니 공부가 제일 우선이겠지요...그러기에 그녀와 만날 시간도 많이 없었고요..
그녀의 첫키스도 저였습니다..
모든게 너무 미안해질려고 합니다. 솔직한 감정으로 헤어진다면, 그게 너무 두렵기도 합니다..
부탁드려요. 경험있는 분들. 이 순간에 저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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