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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 때문에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231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화백자
추천 : 6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11/08 01:02:41
악플러한테 관심을 가지는 이런 착한 사람들 정말 보기 답답하고 괴로워요.

몸에 들어온 암세포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 보여요.

"야 이 새갸 당장 나가 이 똘추 새갸"

백날 욕해봐요, 암이 낫나.

때 묻은 옷을 벽에 걸어놓고 주먹질을 하고 발길질을 하고 욕을 해 보세요.
백날 때려봐요, 그게 깨끗해지나. 



미운 것도 반응하는 것도 관심이 있어서라지만 반응해 봤자 아무런 답도 안 나와요.
수학 공식 앞에 놓고 성경을 읽어 보세요, 갑자기 저절로 풀리면서 답이 나오나.

악플러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그 사람을 어떻게 바꿔보겠다고 하는 건 불가능해요.
해결 방법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건 해결 방법 축에 끼지도 않는 거예요.
오히려 그걸 자극하는 거죠.
간암에 걸린 사람이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때 묻은 옷을 때려 패면서 먼지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 주먹이 까지고 피가 나면
때 묻은 옷에 피까지 묻게 되죠. 이게 해결 방법은 결코 아니란 겁니다.

암은 예방을 하거나 혹은 초기에 발견해 
빠르게 수술을 하는 게 해결 방법이고, 
때 묻은 옷은 물과 세제를 이용해 세탁하는 게 해결 방법입니다.
수학문제는 공식을 대입해 풀어야 하는 것이지, 염불을 외는 게 아닌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착한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전 정말 답답합니다.
이 고민은 영원히 해결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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