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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맛집탐방] - '바다봄' 카페
게시물ID : travel_23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chunji
추천 : 5
조회수 : 10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16 09: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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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협찬을 받지 않은, 100% 자비로 탐방한 맛집 기행입니다. 

         또한 경험의 주관적 기록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그리고 편의상 '반말'을 사용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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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맛집탐방] - '바다봄'카페

'술 맛'은 
'술의 맛'만이 아니라
'술 먹는 맛'일 것이다. 
물론 
'술의 맛'이 좋아야 하는 것은 
더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재료만이 아니라, 제품만도 아니고
재료와 제품과 환경과 사람이 어우러지면 '추억'이 되고, '다시 느끼고 싶은 곳'이 된다...

통영 중앙동, 문화거리에서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자리잡은 카페
[바다봄]은 그런 면에서 탁월하다.
1.jpg
(1층에서 주문해서 오른쪽 입구를 통해 올라간다. 2층, 3층, 4층...원하는 대로)

신선하고 은은한 향의 커피 종류와
각종 차와 에이드,
정성스러운 과자와 아이스크림,
카운터에 비치해 놓은 아기자기한 용품들까지

가게가 내놓은 상품들의 질이 좋음은 당연하거니와
1층 좁은 공간에서 손님들의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면서
항상 상냥하게 웃으며 친절하게 응대하는 점원의 모습이 더욱 정이 가게 만든다.

'바다봄'카페의 전망은 
그 화룡점정.

난 항상 바다봄을 가기전에 길 건너편에서 내가 가고 싶은 층에 사람들이 얼마나 있나를 본다.
(그러나 항상 4층이었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진하게 해 드릴까요?'라고 묻는 점원이 주는 커피도 맛있고,
내가 주로 즐기는 레몬에이드나 자몽에이드도 맛있다. 그리고 모든 커피나 음료마다 붙어 있는 글귀들...이집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알고 있다.
2.jpg
(다 잘되어야 할 텐데...)

3.jpg
(푸훗...멋지데...자몽에이드였군..)

바다봄은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 주문을 해서 받은 뒤, 
바로 옆에 있는 입구를 통해 위로 올라가는 구조다. 그런데
2층, 3층...그리고 꼭대기 층인 4층은 넓은 공간이 아니라
바다를 향해 난 통유리 앞에 의자 한 줄씩만 놓여 있는 식이다. 
4.jpg
(어솨...이런 구조는 첨이지? ㅎ...)

층마다 콘센트도 있고, 
무료 와이파이는 빵빵 터진다. 무엇보다 정면으로 보이는 
바다의 경치가 정겹다.
12.jpg
(중앙전통시장이 바로 앞이고, 동피랑 벽화마을이 정면에 보이는 거북선 건너편 바로 거기다.)

층마다 혹시 추울까봐 무릎담요가 준비되어 있고, 곳곳에 세심한 배려가 숨어 있다.
20170323_153222.jpg

가격대도 아메리카노가 2.5... 맛있는 에이드도 3.5를 넘지 않았다. 

낯선 통영 생활에 따뜻한 둥지같은 곳,
'바다봄'은 혼자가도 너무 좋은 곳...아니 혼자 가면 더 좋은 곳..

통영에 오시면 '바다봄'카페에 가 보시길 권해 드린다. 
여독이 사라짐은 물론, 어느새 좋은 추억의 싹이 움틀지도.

* 전혀 객관적이지 않은 개인 별점 : ★★★★★★★★★☆ (10개 만점)

- '아카스_통영'으로 닉네임을 바꾸고 싶은 'sichunji'드림. 

# 덧붙임 : 닉네임 변경은 한달에 한 번..ㅠㅠ
# 덧붙임2 : 신천지랑 전혀 상관없음..'si'를 쓰는 마음이 'chunji'에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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