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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스포...?]"킬미힐미와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의 유사점"
게시물ID : drama_23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번은되겠지
추천 : 3
조회수 : 17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10 13:21:59
이 글을 쓰기 앞서 제목에 써놓은 스포는 킬미 힐미의 스포보다는 몬스터의 스포이니 이를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동안 킬미힐미 재밌다는 주변 사람들 얘기는 들어봤지만 볼 시간이 안나서 안보다가 1~2화나 보자고 시작했다가
 
단숨에 10화까지 끝내고선 이렇게 글쓰고 싶어서 근질근질 대다가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재밌는건 말할것도 없고 드라마를 보면서 '어라 이거 어디선가 비슷한걸 본거같은데?' 싶은 기시감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그게 뭐였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떠오른게 바로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였습니다.
 
'요한'이라는 매력적이고도 섬뜩한 야수를 보여준 '몬스터'에는 두가지 커다란 키워드가 나옵니다.
 
'아동 학대' 그리고 '쌍둥이' 이 두 키워드가 떠오르고부터 갑자기 킬미힐미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한번 두작품의
 
유사점을 토대로 킬미 힐미의 내용을 유추해보자는 잉여로운 생각이 피어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킬미힐미의 내용을 보면 서태임회장의 비정상적인 아들 사랑과 차건호회장의 비정상적인 며느리 사랑이
 
모든 이야기의 서막이라 생각됩니다. 어떤분의 분석글에서 서태임회장의 아들 차준표와 차건호회장의 며느리 민서연이
 
각자의 혼외자라고 주장을 하셨는에 이부분은 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물론 차건호 회장이 아들이 아닌 며느리를
 
사장으로 올리면서 갈등이 고조되었다는 부분에서 차건호 회장과 며느리 사이가 평범한 사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차건호 회장과 서태임 회장이 서로의 혼외자를 눈감아주면서 결혼을  시켜줄만한 사정은 아직 안보여서 말이죠.
 
우선은 제 생각에 가장 확실하다 싶은 내용부터 이야기를 펼쳐보겠습니다. 먼저 민서연의 아이는 오리진이 맞습니다.
 
그리고 이미 어느정도 예상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학대를 받아왔던 인물 역시.... 오리진이 맞습니다.
 
이미 이 내용은 드라마를 통해 나올만큼 나왔고요. 오리진 역시 차도현 처럼 7살부터 8살까지의 기억이 없는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1화에서 나왔던 대사중 흥미로운게 "예전 궁궐에서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불길한 징조로 여겨서 내관이나 나인손에
 
몰래 빼져서 강화도령으로 살게 했다"고 오리온이 지나가듯 말했지만 이 내용은 차도현과 오리진의 처지를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차도현과 오리온이 나눴던 대화중에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소설 지하실의 아이에서 사내아이가 지하실의 공포를 느낀 이유가
 
뭡니까?" "사랑입니다.... 사내아이는 여자아이처럼 지하실을 무서워했던게 아니라 여자아이를 사랑해서 여자아이를 이해하려다가
 
자신도 여자아이처럼 똑같이 지하실을 무서워 한다고 착각하게 되었다고..." (쓰려고 보니 약간 대사가 잘 기억은 안나네요 이런 뉘앙스였습니다.)
 
오리온은 이 대사를 자신의 입장에서 오리진을 생각하면서 썼지만 이 대사는 차도현에게도 정확하게 대입이 됩니다. 오리진은 오리온에게 뿐만
 
아니라 차도현에게도 정신적인 쌍둥이 같은 존재였던 거겠죠. 아마 어린시절 차도현과 오리진은 처음에는 서로 어느정도 친구처럼 지내면서
 
행복하게 지냈을거라 생각됩니다. 둘이 트램벌린에서 노는 어린시절 추억이 이것을 보여주는 거겠죠. 문제는 이러던중 생겨난 차건호 회장과
 
며느리 민서연의 교통사고 가 발생하면서 오리진의 처지가 바뀌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동안은 차건호 회장과 민서연의 비호덕분에 비록 혼외자
 
이지만 오히려 명목상으로는 적통대우?(며느리의 외도를 인정하는것은 말그대로 가문의 수치인게 드러나니 족보상으로는 승진가 라는 대사가
 
그래서 나온겁니다.)를 받아왔을 오리진이 자신의 유이한 후원자들을 동시에 잃은겁니다. 물론 드라마가 좀 쎄게 나간다면 이 교통사고 역시
 
누군가의 사주로 생겨난거다 라고 내용이 이어질 수 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부분 역시 불분명 하고요. 이런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하실에서 학대를 받아왔을거라 생각됩니다. 지하실에서 학대를 가했을 가해자는 서태임회장이나 아니면 차준표사장이었을 겁니다.
 
차도현에게는 "이제 저 지하실에는 접근하지말아라 저 아이(오리진)과는 놀거나 말도 나눠도 안돼" 이렇게 얘기를 했을거고요.
 
하지만 계속 어른들 몰래 몰래 오리진과 대화를 나누면서 지냈을거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러면서 오리진이 받아왔을 학대내용을 자신의 기억속에
 
새겨넣었을겁니다. 그러던중에 그 파티가 발생했을때 아마 처음으로 오리진이 학대받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을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학대를
 
가하는 이가 자신의 아버지 이거나 할머니 이면서 그 모습을 묵묵히 방관하는 자신의 어머니를 보면서 어마어마한 기억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을겁니다. 여기서 처음 신세기가 태어났을겁니다. 신세기가 여자와 아이는 때리지 않는점 그리고 자신의 학교 친구가 양부에게 맞는 모습을
 
보고 다시 태어난점을 보면 어렸을적에 신세기가 파티 사건을 통해 탄생되었다고 봅니다. 이러던중 몰래 학대현장을 보고 있던걸 들키면서
 
지하실에 두아이가 동시에 갇히게 된겁니다. 그러던중 불이 나고 처음 소방관들이 접근했을때 오리진은 구해졌을겁니다. 아마 누군가가
 
지하실에 아이가 한명 있어요 이런식으로 말했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차도현이 오리진과 같이 갇혀있었다는건 몰랐을겁니다.
 
이 상황에서 차준표회장이 뛰어들어가 차도현을 구하고 자신은 의식불명의 상태가 된거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후 서태임 회장은 오리진을 내보내면서 관리인들을 전부 바꾸게 된거고요. 역시 글은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이얘기 저얘기
 
주절주절거리네요. 적당히 요약 정리 해보겠습니다.
 
먼저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의 가장 큰 골자는 '아동 학대(작품에서는 실험으로 기억합니다)'를 받은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의 이야기를
 
듣던 '요한'이 그 일을 자신이 겪은거라 기억을 왜곡하면서 잔혹한 사이코 패스로 성장하는 내용입니다.
 
킬미힐미 역시 자신의 쌍둥이같은 존재로 느끼던 오리진이 학대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그 충격으로 자신의 기억을 갇웠엇던 차도현의
 
이야기가 주요 골자입니다. 차도현의 가장 반대적 인격인 신세기는 그날의 충격으로 탄생했으며 요섭이와 요나는 차도현의 기억속에 쌍둥이남매
 
처럼 지냈던 오리진의 기억이 만들어낸 인격들이라 생각됩니다. 페리박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미스터x? 역시 아직 단서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얼마전에 처음 생격난 나나의 인격의 경우..... 7살때 오리진의 기억이 나나의 인격이 된거라 생각됩니다. 미국에서 살다 한국에 들어왔을테니
 
당시의 이름이 나나였던거죠. 굳이 영어로 나나를 쓴걸 보면 당시에는 아직 한국말이 서툴렀던걸 보여주는거 같고 곰 인형을 그린 이유 또한
 
처음 승진가에 들어올때 곰인형을 안고 들어왔을거고 그 모습때문에 신세기가 그렇게 인형을 사주고 했던거라 생각됩니다.
 
차도현은 자신의 기억과 함께 오리진의 7살때 기억도 같이 자신의 머리속에 봉인했던거겠죠....
 
쓰다보니 정말 글 못썼네요.... 음..... 킬미힐미 진짜 재밌어요 재밌게 보세요 ㅋㅋㅋ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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