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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배 note (오유 미연시 - 덕배와 나 팬픽입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231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사부
추천 : 6
조회수 : 8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20 03:22:06

김덕배 : 19, 얀데레(진성), 전형적인 동양 미인의 외모인데 특이하게 푸른 눈이다. 가슴은 꽉 찬 B, 혹은 C. 모든 운동을 잘 하고 힘도 강하지만 특히 관절기에 강하다. 주변인들 모르게 검술을 연마하고 있다.

오유남 : 28, 주인공.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취향은 쭉쭉빵빵 미녀지만 본인은 모르는 스킬 - 철벽(패시브)로 인해 자신에게 연애운이 없다고 생각한다. 직업은 동화작가. 나름 업계에서 이름있는 작가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쓴다.

 

 

주의

  이 팬픽은 원작자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원작의 설정을 첨가하고 상상하여 덧붙여 만든 글입니다. 언제든지 원작자님의 요청이 있다면 변경 또는 삭제가 일어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주인공의 나이 선택 이유 덕배 입양 이후에도 쭉 연락을 하다가 덕배가 19세가 되는 해에 연락이 끊김. 그렇다면 그 동안 군대를 가지 않았다고 하는 편이 자연스럽고, 또 덕배 학교에 진로강의로 온다고 하는데 직업이 있다는 말은 어느 정도는 나이가 있어야함. 그래서 고민 끝에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나이 중 가장 어리게 잡았음. 덕배와의 나이차를 너무 낼 수 없었기 때문. 처음 집에서 빈둥거리다 쫓겨난 것은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집에서 쉬었다고 설정, 덕배와 만날 때의 나이는 22.  

  덕배와 만날 때의 시기는 2월로 설정. 칼복학을 위해 오유남은 2월 초에 전역을 했다. 2월과 8월 중 2월을 고른 것은 덕배의 옷이 여름용이라기엔 길어보였음.

 아빠도 이상했지만,이라는 부분은 많이 고민했습니다. 결국 그 부분과 덕배가 고아원에 맡겨진 것을 합쳐 신체적으론 덕배를 괴롭히지 않았지만 자신의 딸에게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느꼈던 아빠,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된 엄마가 싸우게 되었고 원래 집착이 심했던 엄마가 덕배를 버리려고 합니다. 결국 딸을 보호하기 위해 아빠는 엄마 몰래 딸을 고아원에 맡기고 나중에 찾아오려고 했죠. 이 과정에서 사실을 말할 수 없었던 아빠는 거짓으로 집이 가난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얼마 후 집은 팔리고 아빠는 실종, 엄마는 잠적합니다. 물론 실종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찡긋)

덕배가 엄마의 말 중 기억하고 있는 사윗감을 이 집에 데리고 오렴.’은 덕배가 엄마에게 느꼈던 몇 안 되는, 아주 소중한 따뜻한 말이었기 때문에 덕배는 그 집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물론 엄마의 원래 의도는 얼른 시집가라. 난 너네 아빠랑 다른 집 가서 살겠다.’였습니다.

 

  우선 팬픽을 쓰기에 앞서, 원작자이신 토시로마누라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또 얀데레+소녀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아시고 Hㅏ... 1시에 잠들려고 했던 제 덕심에 불을 질러버리셔서 고민갈등번뇌 끝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게 되었습니다.

 시점은 1인칭, 3인칭, 전지적 작가 모두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덕배 note 2008.01.08.

 

  고아원에서 도망쳐 나와 정말 운이 좋게도 차를 얻어 탈 수 있었다. 간신히 기억을 더듬어 도착한 집은 적막하기만 할 뿐, 따스하게 맞아주는 부모님은 없었다.

  ‘, 정말 버림받았구나.’

  하긴 딸을 고아원에 맡길 정도라면 진즉에 집도 팔렸겠지. 하지만 한 가닥 남아있던 아쉬움이 흘러내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난 무엇을 해야할까. 조용히 흐르는 눈물과 함께 난 갈 길을 잃었다.

  “거기 누구에요? 사람 안 사는 집입니다.”

  난 갑자기 들려온 소리에 흠칫 놀라며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곳엔 군복을 입은 귀여운 인상의 오빠가 서있었다. 그 말에 난 무어라 대답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있었는데 내가 겁먹을까봐 천천히 다가오던 오빠가 놀라며 갑자기 가방을 내려놓더니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추며 말했다.

  “이런, 무슨 일 있었니 꼬마야? , 사탕 줄 테니 울지 마.”

  아, 나 울고 있었구나. 꾀죄죄한 꼴에 울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불쌍해보였을까. 갑자기 이유를 알 수 없는 억울함이 밀려와 난 그만 목 놓아 울어버리고 말았다.

  “흐아앙. 집에 아무도 없어. 아빠도, 엄마도 나 찾으러 온다고 하고는 안 오고. 으아앙.”

  내가 이렇게 큰 소리를 낼 수 있었어? 나도 놀랄 정도로 크게 울어버렸다. 당황한 오빠는 황급히 날 껴안아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착하지, 이쁜 아가씨가 자꾸 울면 얼굴이 못나져요. 자자. .”

  오빠가 안아준 순간,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사람의 체온에 난 놀랐다. 사람은 이렇게 따뜻하구나. 순간 긴장이 풀려버려 오빠에게 완전히 기대버렸다. 그러자 오빠는 처음엔 어찌할 줄 모르더니 결국 날 안아들고 자기 집으로 들어갔다.

  “, 일단 좀 씻을래? 옷은 씻는 동안 사올 테니 우선은 내 옷이라도 입으렴. 여기 둘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오빠의 씻으라는 말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욕실에 들어가 씻고 나오니 오빠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난 오빠의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오빠의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썼다. 오빠의 향기가 가득했다. , 그러고 보니 아까 오빠가 준 사탕. 난 다다다 달려서 벗어둔 옷을 뒤져 사탕을 찾았다. 딸기 맛 사탕이었다.

  “내가 앤줄 아나. 사탕 받고 울음을 그치게. 히힛.”

  사탕을 까서 입에 쏙 넣었다. 입 안 여기저기로 굴리며 최대한 향기를 느꼈다.

 

  세상에서 최고로 달콤한 사탕이었다.









p.s. 이후의 글이 이어질 지는 불투명합니다. 어사인먼트 스톰과 퀴즈 폭격에 의한 피해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럼 다들 재밌게 읽어주세요 ㅎㅎ

추가2. 오타 지적, 설정구멍 지적 모두 감사히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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