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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948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뚱뚜루
추천 : 7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12/24 17:13:51
평소 오유를 자주보는 한 남자입니다.
핸폰으로 주로 보는데 베스트 자료마다 ㅋ겔러라는 친구의 아이디가 있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블라인드;;;
핸폰으로 보는터라 블라인드를 보기가 힘들어서 그러려니 하다가 컴터로 들어와서 그 친구의 댓글들 보니 가관이더군요.
지역감정을 일으키기도 하고 ㅂㅈ라는 말은 거의 다 써가며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려고 하더군요. 그냥 ㅄ인가..;; 왜이러지 하며 그냥 글 보는 중에 그 친구가 남긴 이런 리플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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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 찌찔이새끼들은 줘패야 맛이랑께
나 학교다닐 때 저런 넘 많이 패고 다녔는데...
..
.
가 아니라 맞고 다녔음 ㅠㅠ
씨바 중3때 김영x 죽여버리고싶다 ㅠ
나도 맨날 새벽까지 겜 대신해주고 그러다가 엄마한테 처맞고 컴터끄면 내일 학교에서 그넘한테 처맞고
여자애들 보는앞에서 나 바지벗기고 열중쉬어하고있으라 그러고 고추달랑달랑 흔들고.. 여자애들 막 쪼개고..
그러다가 발로 차고 걸레 뒤집어쓰고 있으라그러고.. 아 진짜 처맞는 날의 연속이였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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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아 이친구가 왜 이런 리플을 남길 수 밖에 없었나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여러분. 악플러들은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그 친구들은 나름 필사적입니다.
'제발 나를 봐줘... 내가 이렇게 글 남기잖아... 나에게 관심을 가져줘... 제발...'
이런식인거죠.
그냥 무시하는게 최상책이기는 하지만... 불쌍한 사람 하나 살린다는 셈치고... 힘을 주는건 어떨까요?
그 친구가 ㅂㅈ드립 날리면서 어그로끌면 욕과 무시를 하기보다는 "ㅋ겔러 힘내" 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는 오유인이 될 수 있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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