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일이라 카톡으로 축하한다 보냈더니
이제 안챙겨줘도 된다고 하네요. 챙겨줄 사람있다고...
누구? 라고하니 남친 아니 결혼 할 사람이라고 …답을 보내내요. 날짜도 잡았다고...
어렸을 때 바이크사고 크게나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항상 같이 있어줬고 퇴원 후 집에서 요양 했을 때도 매일 와 주었던 사람 인데 …
2013년까지 만났었는데 … 물론 그 사이 헤어짐도 몇번 있었지만요...
이사람 교사임용, 공무원 준비할 때 고생 많이 했죠.
참 여행도 많이 가고 …섬빼고 다 가본듯 하네요. 봉하마을 팽목항…
헤어짐을 느낄때 자기는 결혼 안 할거라 말 해놓고…
임용이든 공무원이든 합격하고 3년만 자기집과 부모님께 효도하고 시집온다 던 사람이…
합격하고 변해 가는 걸 봐오면서 참 힘들 었는데…
눈물도 안 나와요…
참 무거운 아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