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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가 결혼하자는 얘기꺼내는거요...궁금해서..;;
게시물ID : gomin_23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Ω
추천 : 9
조회수 : 391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8/05/06 19:01:29
남친이랑 2년정도 사귄커플입니다..제가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서 한 1년동안은 결혼하잔 말을

한달에 한번씩 하다가... 그 말이 너무 부담된다는 말에 아예 안했거든요..

우리 둘다 26살....동갑내기

궁금한건 갑자기 이 남자가 결혼얘기를 꺼내네요.. 

어느날 회식 자리에 술 먹구 전화와서 하는 말이 "우리 그냥 결혼할까?"

이 말을 꺼내더라구요.. 전 좀 화가 났어요. 결혼하잔 얘기가 그렇게 부담되던 사람이

갑자기 그런 말을 술 먹고 꺼내다니... 내일 되면 기억안난다고 할것 같은 생각에 그냥

아무말도 못했어요.. 속으론 너무 좋았지만..

결혼은 28에 하고 싶은게 우리 둘다 생각이예요.

어제는  제가 넌지시 물어봤어요. 결혼 얘기 부담스러워하던 니가 왜 자꾸 결혼얘기 꺼내냐니깐..

집에 혼자 있는것도 외롭고 이제 차차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된것 같다고...

요즘들어 저에게 잘해주는것 같아요.. 예전엔 남친의 관심과 사랑이 늘 항상 부족하고

힘들어서 저혼자 권태기에 빠졌었거든요.. 갑자기 이렇게 많은 관심과 

늘 사랑해란 말이 듣고 싶어서 내가 먼저 꺼냈던 그 말을 이제는 자기가 먼저 꺼내네요..

걱정이 되네요.. 갑자기 왜 이렇게 변한건지..

나와 정말 결혼하고 싶어하는건지.. 아님 딴 여자가 생긴건지..

딴 여자가 생기면 미안한 마음에 더 잘해준다고 어디서 얼핏 본 기억이;;;;;


그치만,,,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절대 할수 없다는 이론을 가진 남자와

미래를 같이 할수 있을지 걱정스럽네요...

제 작년까지만 해도 돈없이 사랑만 가지고 결혼할수 있다고 믿고 또 믿던 내가..

한살 더 먹어서 그런지  역시 돈이 있어야 결혼할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느껴보네요..

결혼이 정말 하고 싶지만,,, 이 남자 갑자기 왜 이런건지..... 감을 못잡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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