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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31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만수
추천 : 101
조회수 : 474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5/04 00:34:01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5/03 14:50:38
얼마전 월드베이스볼에서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있을때 쯤입니다.
제여자친구(일단 죄송합니다..여기에서 괞히 여자친구 얘기하면 웬지 죄송합니다)와 밥을 먹으러 식당을
갔는데 마침 우리나라와 일본에 경기를 하고있었죠..
타석에는 1번타자 이용규...잘생긴 이용규...제여친은 야구에대해 전혀 모릅니다....룰도 당연히 모르
며 선수들은 더더욱 모르겠죠...
그러자 이용규를 보자 눈이 반짝반짝 지지지지~~빛나고 있는겁니다...
그러더니 저보고 "저남자 디게 잘생겼다"요롭니다...때마침 안타를 치고 뛰어갑니다...
뛰는모습이 한마리 야생마같답니다..제가봐도 잘생겼습니다 멋있고...
여친 집중하기 시작합니다..그러면서 저선수 이름을 물어봅니다..
티비 볼륨이 안나왔기에 아나운서가 백날 이용규라해도 우린 못듣습니다..
저는 질투반 장난반으로 "이만수"라고 해주었습니다...지금은 거의 레전드급에 이만수...
밥이 나오자 이제 밥을 보고 눈이반짝반짝 지지지지 하고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이만수 이만수 칭찬을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난 어느날
월드 베이스볼 결승전
점심시간쯤 전화가 한통옵니다..
받았습니다.
여친이 욕하기 시작합니다..
전 당황합니다...
이유를 물어봅니다..
욕만합니다...
알고봤더니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로 식당에 갔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 티비앞에 앉아서 한국을 응원하고있었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소리높여 응원하고있었고...
제여친은 뭐라 하고싶은데 야구를 모르니 도통 할말이없었을뿐이고..
그때 때마침 타석에 나온 아는 선수...
그녀는 목청껏 불렀습니다...
네...이만수를 불럿습니다...
이만수 이만수 이만수 화이팅
세번이나 불렀답니다...
순간 사람들이 다 자기를 쳐다봅니다.... 주위가 조용합니다...
여기저기서 키득키득 댑니다...
옆에 남직원이 밥을먹다가 졸라웃습니다...아 참고로 2번 그색휘쯤되는 놈입니다..
그래도 이만수라고 해줬기에 망정이지....
이만기라고 말했으면...어휴....
야구보는데 이용규가 나와서 그냥 한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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