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렌라간은 기존작들과 다른 독창성이 있었다고 할만 한가요?
게시물ID : animation_231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의빈곤★
추천 : 1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20 23:43:35
@ 의도치 않은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
저는 입덕 후에 주로 순애물, 하렘물 같은 것만 봐서
열혈, 메카는 어렸을 때 본 용자시리즈
(용자경찰 제이데커, 용자왕 가오가이거)
외에는 그렌라간밖에 안 봤는데
보는 내내 충격 받았거든요.
전체적인 구조를 보면 처음에는 지하 깊은 곳의
작은 마을에서 출발해서 행성도 은하도 아닌
우주 규모의 전투까지 확장되는 스케일 변화도
소름 돋고 그럼으로써 말도 안 되게 커지는 갈등과
장애물을 매번 정면돌파하는 구조도 이것저것
장치를 넣어 배신 모략이 존재하는 여타 작품들과
다른 것 같다고 느꼈어요.
또 작품 전체가 메카물에 대한 오마쥬를 담고 있어서
1화부터 6화까지는 80년대,
7화부터 12화까지는 90년대,
13화부터 18화까지는 2000년대 메카물의
오마쥬 형식을 취한다는 걸 듣고서 또 한 번 소름.
중간중간에 복수의 캐릭터(2명 정도)가
서로 번갈아 말하며 시적인 대사를 읊는 것도
(거의 마지막에 시몬과 비랄이 인간과 짐승의
이중나선 운운하는 장면)
무슨 21세기에 애니메이션을 이렇게 운치 있게
만들었을까 하면서 놀랐거든요.
메카물을 잘 안 보는 저한테는 정말 큰 충격을
준 작품이었어요.
평소에 열혈물, 메카물 자주 보시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