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1인제작이라는 환경의 한계상 그래픽이 뛰어나진 못합니다만, 우직허니 뚝뚝 끊어지는 타격감과 조작감이 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촌빨날리지만 화끈한 쌈마이 SF 슈팅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IJI에는 또 하나의 엄청난 장점이 있는데...
IJI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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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1인개발자들 사이에서 겜뿌리는게 유행인가 왜 이렇게 겜을 꽁짜로 뿌려주는지 모르겠어요. 사람 참 고맙게...심지어 한글화 또한 완료되었답니다. 한글화 팀은 팀 왈도입니다.
이름이 왈도라 그렇지 이 팀 번역 잘해요(...). 심지어 제작자가 한글화 완료된 걸 보고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했습니다(!!!) 준공식한글화!!
공식 홈페이지에 가시면 한글화가 된 IJI를 직빵으로! 받을 수 있으니 여러분도 이지하세요 두 번 하세요. 공짜란 좋은 겁니다.
9. The Stanley Parable
<8>
음, 이 게임을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아마 이 게임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했던 모든 게임 중에서 가장 골때리는 게임일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것보다 더 골때리는 게임은 없을 겁니다. 이건 골을 때리다 못해 아예 골통을 홈런시켜버리는 게임이거든요.
<이런 말이 데모에 나오고 있으니 말 다 했다>
이 게임에 대한 어떤 설명조차 전부 스포일러가 되어버리기에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샷도 일부러 데모 스샷만 가져왔습니다. 진짜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니, 애초에 이게 게임인지조차 미지수입니다(...). 이건 뭐 제가 드릴 수 있는 설명이 없습니다. 한 번 데모를 해 보세요. 그리고 흥미가 가시면 구입 해 보세요.
감히 말하건데 상상도 못할 어처구니 없는 경험이 당신을 기다릴 겁니다.
+) 유저한글화된 게임입니다.
10. Rogue Legacy
아는 사람은 아는 로그라이크계의 수작 로그 레거시입니다.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횡스크롤 액션 로그라이크?정도가 되겠네요. 랜덤하게 생성되는 성(던전)에 들어가 몬스터와 보스를 뚜샤뚜샤 물리치는 게임입니다. 적절한 난이도와 깜찍돋는 그래픽이 매력적입니다. 던전 탐색을 통해 돈을 벌고, 번 돈을 통해 여러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고, 업그레이드 된 능력치를 통해 다시 던전에 도전해나가 최종적으로는 각 스테이지의 보스를 클리어하는 식으로 흘러가는 게임입니다.
이름에 대놓고 '로그'라고 달아놓기는 했습니다만 로그라이크의 특징을 그대로 적용시켰다기 보다는그 특징들을 게임에 맞게 잘 재해석해서 녹여놓은 점이 눈에 띄는 게임입니다. 특히 '죽음'부분에서 그런 인상이 강하네요. 보통 로그라이크 게임은 죽으면 얄짤없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합니다만, 이 게임에서는 무려 후손을 낳고 재산을 물려줘 대대손손 성을 정ㅋ벅ㅋ할 수 있게 해 놓았답니다.
요렇게 아기자기한(?) 적들이 뿅뿅 튀어나오는 게임이랍니다. 사진은 숲 스테이지의 보스.
시스템도, 조작도 굉장히 단순한지라 개인적으로 로그라이크 입문하기에는 딱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때울 때 가볍게 한 판씩 하기에도 좋구요. 물론 장르가 로그라이크이니만큼 난이도가 좀 높긴 하지만, 하다 보면 오기가 발동해서 자꾸자꾸 후손들을 쑴풍쑴풍 낳아대는 자신을 보게 되실겁니다. 역시 유저한글화가 존재하니 쾌적한 플레이 가능합니당.
여담이지만 게임 시스템 중 후손들에게 랜덤하게 부여되는 '유전 특성'이라는 요소가 존제하는데, 이게 꽤 골때립니다. 재밌는 특성을 몇 개 뽑아 보자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 점프 및 대쉬할 때 일정 확률로 방귀를 뀜
색맹 - 게임 화면이 흑백으로 보임
난독증 - 게임 내 모든 글자가 %#&%^*#%로 변함
11. Obake no Koushinkyoku
혹시 이 게임을 아시는 분이 있으실까 모르겠네요.「귀신의 행진곡」이라는 이름의 일본 게임인데 일본에서는 꽤 유명합니다만 그 외의 국가에서는 별로 빛을 보지 못한 안타까운 수작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제작년도(2004년)를 고려해도 그래픽은 사알짝 유치뽕짝스레 생겼습니다만 재미 하나는 확실한 게임입니다.
스토리는 굉장히 단순한데요, 귀신 제국의 황제인 '귀신 파파'가 인간 세계를 정복하려 하자, 그의 아들이자 주인공인 '귀신 키드'는 인간계 정복에 반대합니다. 귀신 파파는 자신의 계획에 훼방을 놓으려는 아들을 저 먼 대륙으로 쫓아내 버리고 말지만, 키드는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가 있는 귀신 제국의 성으로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이거 왠지 어디 동화책에서 나올법 한데
저기 이마에 G라고 써져 있는 천쪼가리나부랭이가 이 게임의 주인공 '귀신 키드'입니다. 헌데 여타의 게임과 달리 이 게임의 주인공에게는 공격능력이 전무합니다. 이런 게임의 주인공이라면 개나 소나 다 한다는 '점프해서 밟기'조차 못 하는 우리의 주인공. 다리가 없어서 슬픈 유령이여
그럼 우수수 쏟아져 나오는 적들은 대체 어떻게 처리하느냐?
바로 머리 위에 올라서서 Z키를 누르면, 주인공이 적에게
빙의합니다!! 적에게 빙의하면 적 캐릭터를 마음껏 움직이고 능력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디까지나 '빙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죽어도 그냥 빙의 해제하면 만사 OK!
요 '적에게 빙의한다'라는 시스템이 참 재밌습니다. 본 게임에서 약 25종류의 적이 등장하는데, 빙의한 적의 능력을 사용해서 못 가는 곳을 가기도 하고 숨겨진 아이템(이라고 해봤자 추가 목숨 정도지만)을 먹기도 하고 하는 깨알같은 재미가 쏠쏠한 게임입니다. <별의 커비>가 생각나네여. 근데 전 막상 별의 커비는 안 해 봄.
전체적으로 스테이지들도 흥미진진하게 잘 짜여 있고, 그래픽도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고 귀엽슴다. ...저만 그런가요? 조ㅔ성함ㅁ미다...여담으로 적에게 빙의한 뒤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빙의한 적의 설정과 능력 등을 친절히 설명해 준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을 하면 짜증나고 센 적이 나올수록 더 좋아하게 되는 변태같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ㅅ....(이하 생략)
허나 애석하게도 한글화는 되지 않은 게임입니다ㅠㅠ뭐 그렇게 번역이 필요한 게임은 아닙니다만 일본어를 못 하신다면 살짝 헤매거나 깨알재미가 반감되는 요소가 있겠네요.
역시나 무료배포 게임이기 때문에 다운로드 링크 남기겠습니다.
아이코 또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이틀 뒤면 휴가 끝이라 3탄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가능하면 휴가 끝날 때까지 3탄을 들고 찾아오려 노력해 보겠습니당. 혹시라도 취향 맞는 게임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용.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즐겜&즐구매 하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