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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로맨스
게시물ID : humorstory_231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찌질이
추천 : 5
조회수 : 6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22 01:04:19
가끔씩 인터넷에서 달달한 글들을 읽다보면
여자들이 병뚜껑 못딸때 나자들이 따주면 괜히 호감간다고 하잖아
아 나도 병뚜껑하나는 잘 딸 자신이 있잖아
나도 여자애들이 병뚜껑 못딸때 조용히 따주면 점수 딸 수 있잖아
아 근데 난 주변에 여자가 없잖아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있었잖아...

아 근데 방금 지하철을 타고 오잖아
근데 옆에 왠 귀엽운 여성분꼐서 병뚜껑을잡고 낑낑거리잖아
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레모네이드잖아
그 뭐시기 오랜지쥬스보다는 덜 달고 더 시큼한
그 뭐시기 막 마실때 밎밎하면서도 시큼한맛나는
그런 막 밀당하는느낌나는 음료수 그거 있잖아
그거 못따서 낑낑대는게 너무 귀엽잖아
난 이때다 싶어서 아무말없이 손을내밀었잖아
여성분도 나에게 수줍게 병을 주잖아
지난 몇년간 꾸준히 스냅을 해온 나의 손목힘으로 한번에 병뚜껑을 땄잖아
몇년간 드럼치느라 흔들어재꼈던 내 손목을 이제서야 옳은일에 사용했구나 하는 느낌이들잖아
공연뛰었을때보다 괜히 더 뿌듯해지잖아
그리고 자연스럽게 한모금 마셨잖아....

나 다음정거장에서 그대로 들고 내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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