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만 딴델 가지 못하니 근처로 낚시만 다니는군요
다리에서 낚시질 하다가 잡았으나... 주변 커버 밑으로 쫙 치고 들어가네요....
죽은 갈대더미에 심하게 엉켜 움직이지도 않음...
랜딩을 못해서 낑낑대다가 지나가던 구경꾼 외국인(동남아계?)분이 기꺼이 수고를 해주셔서 잡아올렸습니다
외국인분 아니었음 줄이 터졌거나... 덤불 숲에 운동화 신고 들어가는 상황이;;;;
신발 더러워지는건 머 감수한다쳐도 불쑥 뱀이라도 나온다면...;;
주변 농장에서 일하는듯이 발목 긴 장화를 신고 있어서 덤불 숲도 성큼성큼 잘 가시더라고요
아무튼 큰 신세지고 왔습니다
가져가겠냐고 물어봤는데 못알아들은듯이.. 바늘까지 빼서는 그냥 주고 가시네요;;
요즘 인권문제가 심각해서 허름한 옷차림의 외국인들 보면 좀 가엽습니다
자국민도 외딴섬 노예로 팔려가는 판국이라...
몸 건강하게 , 돈 많이 버시고, 가족들이랑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오늘의 수확물 입니다
참고로 배스잡은지 3마리째 되는 녀석입니다
한 32cm 정도?
살벌하게 흔들어댔더니 집에와서 팔이 아프네요;; 로드가 무거운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