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bs.co.kr/article/local/200905/20090505/1770215.html 은행은 최근 신분증이 없는 나씨에게 본인 확인이 어렵다며 돈을 줄 수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30여 년 전부터 떠돌이 생활을 해 주민등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씨의 딱한 사연은 동사무소 직원들에게 알려졌고 법원에 이름을 만들어 달라며 민원을 냈지만 이미 늦은 뒤였습니다.
나씨가 지난달 초 병원에서 췌장암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인터뷰> 안병연(고물상 주인) : "동사무소 들렀다가 병원에도 갔죠..얼굴이 너무 안 좋아서 결국, 병을 알아..."
결국, 나씨는 평생 모은 거액을 만져 보지도 못하고 쓸쓸히 고단한 삶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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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수집으로 30년을 모아 일억이천만원....
몇천만원이면 좀더 수월한 돈벌이가 가능할텐데..
남들은 돈이 없어 죽는데... 돈이 있어도 어찌해보지도 못하고 계속 입금만.. 은행직원 알면서도 그런건가?
본인확인이 안된다고.. 매번 같은곳에서 넣지 않았을까? 그 분이 카드를 만들정도의 지적능력이 있었다면 허무하게 삶을 마감하지도 않았을듯..
무식은 죄다. 자신에게도..
안타까운 고인의 명복을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