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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각진형간에 합리적인 토론은 불가능하다
게시물ID : sisa_154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순이
추천 : 1/4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12/25 19:08:39
솔직한 말로 서로 자기가 옳다고 믿는것만 주장하고 있지않냐? 애초에 윤리와 정치철학의 문제는 서로 가치관 차이의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사안들에 대해서 처음에는 논리적 토론이 오가는 듯하지만 결론에 이르러서는 납득하지못하고 돌아서게 되지. 애초에 정사겔이나 아고라, 딴지독투, 서라이즈 등도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극렬분자들만 생겨나고 상대에 대한 논리적인 토론보다 욕설과 인신공격만 남게 됐다.

물론 상대의 편향성이 아닌 가치관에서 출발한 논리들의 공정함을 비판할수 있지. 예를들면 제주도 공군기지에 찬성했지만 노무현의 국방예산 증액은 한일관계를 긴장시킨 나쁜거라는 조중동에 의견에 동조했었고 이명박의 국방예산 감축과 공군기지앞에 제2 롯데월드 건설에 대해서는 비판보다 그럴만하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던 수꼴들 이건 논리적으로 틀린거거든.

그런데 이런부분들도 상대 태도에 대한 비판은 될수있을 지언정, 공군기지 건설의 찬성 반대에 대한 입장에서는 상대의 주장을 틀리다 말할수 없다고. 사실 모든 부분에서 토론의 통한 합의가 가능하다면 애초에 민주주의국가에서 다수결에 의한 투표가 왜 존자하겠어?

그리고 우리나라에 대다수 사람들에게 가치관과 이념에 의한 자기 의사판단이 어디존재하냐. 애초에 지역감정과 기득권이 기반일 뿐이지.

예를 들면 이미 망해버린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찬성하면서도, 대규모 토목건설로 인한 경기부양이나 국가가 인위적으로 환율조정을 하는 케인즈주의 정책들을 묵인하는건 앞뒤가 맞지않거든. 근데 여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도없이 독점자본에 의한 SSM진출, 중소기업과의 불공정 거래 등에대해서는 시장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찬성하고 있지.

이렇게 자기 가치관이 없는것이 분명한데 이런사람들과 무슨 토론과 대화 설득이 가능하겠어 무조건 기득권이나 지역주의에 기반해서 나만 잘먹고 잘살것 아니면 내가족이 지지하는 정당들에 대해서만 편향적으로 옳다고 주장할텐데말이야.

오유의 지금 돌아가는꼴 보면 지금 당장에야 어떻게 토론하고 서로 합리적 주장하는듯 보이지만 결국 좁힐수 없는 분명한 이견차 때문에 앞서 말했던 사이트들의 전처를 밟게 될꺼다. 지금이라도 서로 각자 맞는 사람들끼리 우리 의견을 공유하고 우리안에 비논리를 제거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설득이 가능하고 논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생각들을 만들어내는게 실질적으로 가장 가능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꼭 한 사이트에서 서로 피곤하게 노는거보다. 각자의 영역에서 만들어진 논리들로 서로 대립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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