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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서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게시물ID : freeboard_562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이지카라멜
추천 : 2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2/25 20:07:11
고작 1년 남짓 한 녀석이 한탄 글 같은 거 적어봤자 다 읽는 사람 별로 없겠지.
내가 초기에 할 때는 한창 선비 씹선비 이야기가 오고 갔다.

연예인게시판도 없었을 때, 윤도연 러브레터 소찬휘, 마야, 서문탁 노래 바꿔부르기 영상이 올라왔다.
마야 노래라곤 진달래 꽃 밖에 몰라서 나름 마야에게 호평을 했다.

"마야가 저렇게 잘 불렀나?"

리플이 블라인드 먹었다. 이유를 물었다. 답이 없다.
부당하다 느꼈다.
근데 내가 있고 싶어서 오유에 마추었다.
요즘 잊었는 지 모르겠다. 반대 먹었을 때, 이유라도 알았으면 했던것을.
만약 댓글에 반대하게 된다면 나도 이유를 말해줘야지. 

몇 달 전부터 베오베에 '인실좆'이란 단어가 나왔다.
내 기억엔 잠깐 몇 일 안한동안 갑작스레 보인 단어였다.
알고보니 "인생은 실전이야 좆만아"라는 성지리플의 줄임말이더라.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냥 웃고 넘길 성지리플이었는 데, 인실좆이 잠깐 쓰이고 말 것이라 생각했는데
계속 쓰이더라. 여태하던 오유와는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분명 누군가 날 알아주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그래서인지 일반유저가 네임드에 집착하는 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괴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베오베 가면 인증합니다.', '베오베 가면 여동생인증'
'~하면 ~인증' 인증,인증,인증..

타 사이트에서는 오유에 대해 말하길 "가식적"이라고 한다.
디시에서는 반말하고 걸쭉한 욕설을 하는 인터넷 상의
자신을 숨긴채 일반인인척 하는 일반인 코스프레를 한다고 한다.
아마, 그들 입장에서는 인터넷 상에서도 반말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가식이라고 여겨졌나보다.

요즘에 타커뮤니티사이트에서 오유로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누군가 말한다.
오유가 반말이나 욕같은게 심해진 이유는 유입유저 때문이라고 누군가 말한다.
하지만 나도 반말이나 욕을 한 적 없는지 생각해보고 안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늘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자.

남을 경계하기 전에 나를 먼저 경계하자.



오유에서 나는 아니고 싶지만 아마도 그런거 같다.
오유를 하면서 나는 아니고 싶지만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 남들은 이렇게 말할 지도 모른다.

"너 역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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