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겁없이 수능 까짓거 ~ 하고 덤볐다가 아주 그냥 탈탍랕랕랕탈 털리고
정신못차리고 빌빌대다가 올 4월부터 추석전후로 특유의 처놀기 습성이 나온것 빼고는
진짜 꾸준하게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내 인생중 최고로 많이 한것같은데..
아침에 도서관 가서 문닫을때 까지 하고 나오고.. 
아 근데 ... 요몇일 수능 패턴에 맞춰서 교육청 모의고사 싹 뽑아서 실전연습 하는데..
갑자기 막 패닉상태가 되고 문제가 안읽히고 이게 수능이었으면 X될뻔 했네 ㅅㅂ.. 이러고나 앉았고
당장 내일인데.. 수험표 받으러 가야되는데 도피하고만 싶고 마무리 정리하는데 
막 빈틈 숭숭 뚫려있고 사탐 개념 생각안나고 쒸밬.... 
이번에 실패하면 진짜 뛰어내리고 싶을거같은데.. 
정신줄 챙겨야하는데 자꾸 작년에 망하고 와서 언어 채점하고 그자리에서 굳어서 질질 짰던 기억만 샘솟고
내일도 그러면 어쩌지 라는 ㅄ같은 생각이나 하고앉았네요..
아 내가 그렇게 많은거 바라는거도 아니고 2등급 3개만 찍자 했는데 
말이 쉬웠지 이게 하니깐 쉬운게 아니네요 .. 
하아 내일 여기 다시와서 잘봤다고 지랄하면서 글싸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