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책이 외국에서 고등학생 권장 도서라고 하는데. 길기도 하고. 이 내용들을 고등학생 또래의 사람이 다 받아들이고 느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에 이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대반전. 그리고 막 머리속에 그려지는 충격적인 장면. 개미들... 하도 사건이 많이 나서 숨 차하면서 읽었던 책이구요. 작가는 이 책을 쓰면서 어떤 정신 상태였던 건지 궁금하구요 (오유에서 가끔 말하는 "약빨고" 쓴 것 같은 그런 느낌) 읽으면서 아주 아주 예전에 보았던 "나쁜 피'라는 남미 영화도 조금 생각나고. 비현실적이지만 현실같은. 이 재미있는 걸 드라마나 영화로 아직 만들지 못한 이유를 알 듯... 아니. 드라마로 만들수도 있을 듯한데... 이제 구글에 가서 리뷰들을 읽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