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32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투는나의힘★
추천 : 12
조회수 : 108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5/25 01:50:11
한 5년전인가 친구들이랑 셋이서 술 마실라는데
셋다 집에서 용돈 받아 쓰는 학생에다
월말이었나 그래서 다 돈도 없었음
한놈은 통장에 만 몇천원 들었고 나는 만원 달랑 한장
한 친구는 돈 없어서 집에서 엄마한테 만원만 달라고 해서
어찌어찌 모인다음 싸게 만원씩 내서 술먹자 그랬는데
계산해서 딱 3만원 나오게 미리 안주 뭐 시킬지 소주 몇병 먹을지 다 계산해서 갔었음
학교 앞에 고기 구워서 나오는 집이 있었는데
한접시에 9천원인데 술 안주로는 나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음
그럼 그거 2접시에 소주 4병 하면 18000+12000 딱 3만원 되겠다 해서
처음 한접시 시키고 소주 2병을 먹고 그다음 또 한접시를 시켰는데
갑자기 친구 한놈이 문자를 받더니 개 울상이 되어서
아 씨X 하고 열불을 내다가 허탈하게 웃길래
문자보니까 짱공유 자동결재로 만 얼마인가 빠져나갔다고 문자 메시지 날라왔음
셋다 쉬바쉬바 하면서
애들 남은 돈 계산해보니 시킨거보다 한 3천원인가 모자랐음
그래서 더 먹지 못하고 계산 할때 주인 아저씨에게 죄송하다면서
서로 돈 가진걸 모르고 먹다보니 모자라다고 요 앞 대학에 다니는 학생인데
학생증 보여 준다음 핸드폰 번호 알려드리고 내일드리겠다고 하니까
대놓고 거절 하는건 아닌데 화내면서 막 궁시렁 거리면서
사람 기분 더럽게 하는 그런 말투로 비아냥 거림
결국 셋다 빡쳐서
집 가까운 친구가
지금 당장 뛰어가서 돈 가지러 갔다 온다고
했는데
그렇게 전 친구를 잃었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