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불좀 꺼주실래요?
게시물ID : humorstory_232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양말
추천 : 1
조회수 : 7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25 10:13:55
(말 편하게 할께요..)

11년전 내가 중학생일때 피씨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바로옆에 앉은 아저씨가 연신 담배를 피고 있었음.... 

아... 담배연기가 너무 독해서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꺼달라고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저기 아저씨... 죄송한데.. 담배불좀 꺼주시겠어요??

이랬더니... 

아저씨가 대뜸 화를 내기 시작하는거임...... 

내가 누군데.. 감히 네가 나한데 담배 불을 꺼달라고 하는거냐 라고 하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깍두기 머리에 팔뚝에 문신 있는 아저씨였음... ㅠㅠ

근데 나도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랬나 싶은데.. 아마도 사춘기라 겁이 없었던것 같음.

그 아저씨말에 전혀 기죽지 않고..

아뇨~  아저씨 그냥 불좀 꺼달라고요.~ 

이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엄청 어이없는 표정으로

죽일듯 나를 쳐다 보기 시작하는데,,,, 

그제서야.. 아.. 내가 뭔가 잘못했구나... 깨닮음..

다행이 그때 알바형이 달려와서 수습을 했는데....


알고보니.. 나는 불 꺼달라고 한걸 
그 아저씨는 불 꿔 달라고 하는줄 알고 
나한테 화를 낸거였음... ㅡㅡ

근데 반전인건... 그아저씨가 오해가 풀리자~ 
아~~ 아~~ 불꺼달라고 한거였어??? 
진작에 말하지~~~~ 이러면서 
불 바로 끄고 담배 안폈음 ...  ㅎㅎㅎㅎ



아 뭐..그냥 그랬다고요.. 

재미는 없네..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