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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파리의 마지막 발악..
게시물ID : humorbest_232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지
추천 : 31
조회수 : 2249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5/09 18:16:3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5/08 10:16:41
며칠전에 파리를 잡았는데요.. 크기가 상당히 큰 놈이었습니다..

근데 요놈은 보통 놈들이랑 다르게 굉장히 느릿느릿 날라댕기더군요..

에프킬라를 가져와서 뿌렸습니다. 금방 바닥으로 떨어지더군요..

근데 이놈이 금방 안죽고 발랑 뒤집어지더니 엄청난 속도로 한참동안 제자리에서 뺑글뺑글 도는겁니다.. 

엄청 크게 앵앵앵거리면서..

그러더니...

왜 영화나 군대 홍보영상 같은거 보면 바추카포 같은걸로 360도 돌면서 공중으로 엉청나게 속사포

쏘는거 있죠..

딱 그렇게 발라당 뒤집어진 채로 꼬리를 하늘로 세우더니 360도 회전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애벌레를 난사하더군요.. - -;;

이건 뭐 뻥튀기도 아니고 공중으로 애벌레들이 수십마리가 휙휙 날아오르는데.. 

색깔이 배추흰나비 애벌래(?) 비슷했고 굉장히 작았는데요.. 그게 거의 백여마리 넘게 나온듯 합니다.

한 1분여간 계속 360도 연사 했으니까요..

제가 신기하기도 하고 황당해서 애벌레한테도 에프킬라를 뿌렸더니..

에프킬라 홍수속을 그냥 잠수해서 꼼지락 꼼지락 기어갑니다. - -;;

창가였는데 몇놈 놓친거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고..

(워낙 쪼끄맣고 공중으로 팡팡 튀어 날라가서...)

구더기 몇마리 놓쳤을까봐 엄청 찜찜하네요.. 

창가 틈새같은데 들어가서 살아남았다가.. 나중에 파리돼서 복수하는거 아니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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