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식근론에 대한 연구가 넘쳐나는 것처럼 얘길해서 식근론의 "대두" 안병직 교수의 일갈을 들고 왔습니다.
- 식민지 근대화론을 교학사 교과서가 수용한다는 비판이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은 진보 진영이 보수 진영에 뒤집어씌운 거다.
그렇습니다. 안병직교수도 자신의 주장을 식민지 근대화론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대놓고 식민지 근대화론이라고 부르는 걸 뒤집어 씌운거라고 분개하고 있죠.
솔직히, 역사 게시판에서 일부(?)가 주장하는 주류 또는 강단이라고 부르는 곳은 도대체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제가 아는 교과서를 꽉 잡고 있는 서울대나 연대 뭐 이런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안병직교수가 좌파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서울대나 연대나 뭐 그런 곳의 국사학과 나온 사람들이니까요.
논의를 하자 토론을 하자고 하기전에 안 쓰는 단어의 정의를 별 근거없이 만들거나, 쓰는 단어의 뉘앙스나 정의를 바꿔 부르지는 맙시다.
p.s. 욱 해서 옛날거 하나 더 가져와 봅니다. 세세하게 뒤지기엔 시간도 별로 없고, 아무튼 이런 일이 있다고 해서.. 끝낼 사람들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