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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과 헤어짐의 휴유증을 너무 심하게 앓고있습니다..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232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유
추천 : 0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09 16:01:07
첫사랑과 오랜 사랑을 끝냈습니다
제잘못이라서 잡을 용기도 없고요
무엇보다 첫사랑의 마음이 다한게 보입니다..

내친구들은 다 개새끼소새끼 딴남자만나라면서 욕하지만
전...제가 잘못한것들만 떠올라
도저히 그 욕들이 납득이 가지않습니다..그사람 한없이 착한사람같고
상처준것만 생각나서 미안하고
시간이 갈수록 내가 잘못한것만 떠오르네요

날 사랑하던 사람을 이렇게 변할만큼 내가 잘못햇다는게 너무 슬프고 내자신이 싫어집니다

힘겹게 잠에 들면 
익숙한 그 거리에서 익숙한 그 얼굴로 나만큼이나 힘든 얼굴로
(내심 너무 듣고싶었던) 아직 좋아하는데 말이 헛나왔다며
그땐 내가 미쳣다고 너무 보고싶다고 다시는 헤어지잔말 죽을때까지 안하겠다고
평생을 약속하겠다며 안아줍니다..울죠..
그리고 잠에 깨보면 젖은 눈가에 혼자있습니다..변한건 없죠
전 기숙사 살고 룸메와도 안친해서 정말 상실감이 깊어집니다
한번도 빠짐없이 꿈에 나옵니다..

한번도 생각안해봤던 담배도 피고(성인임) 잠이 안와서 수면유도제도 샀습니다
이렇게 망가져야지 아니면 사고가 나야지
그러면 그사람의 마음이 좀 약해져서 돌아오지 않을까 ?

이런 허무한 생각만 매일 하고있습니다..후련해하는듯한 그사람을 애써 모른체하고
사랑한다고 해줬던 기억들만 꺼내놓고 그사람 돌아올거야..하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정말 결혼할줄 알았고 첫사랑이라 그런지 헤어짐은 생각해본적도 없어요..
정말 그사람말대로 결혼하고 서로 현실에 부대껴가면서도 사랑하는사람곁의 행복함을 느끼며
늙어갈줄 알았습니다..제가 순진했던걸까요


점점 제가 망가지는게 느껴져요...죽고싶다나 살 의욕이 없다란 생각만 수없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제가 ? 견뎌내지나요 결국..?
정말 인생에서 이렇게 지독한 상실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진적이 처음이라
더 살아갈 자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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