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은 내 친구들을 데리고 목욕탕으로 갔다. 참고로 나랑 같이간 친구 한명은 1짱이고 나는 2짱이다. 거기서 한 몸집이 200키로는 되 보이는 외국 아저씨가 있었다. 자리가 없길래 그 아저씨 뒤로 가서 몸에 물을 뿌리고 있었는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뜨거운 물을 뿌린 것 이었다. 그래도 나는 쫄지 않고 나도 뿌렸다. 그러니까 그 아저씨가 날 째려보더니 뭐라뭐라 어색한 한국말로 지껄였다. 아마 욕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그대로 째려 봤다. 그재서야 내 친구들이 나를 말렸다. 하지만 나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 있어서..ㅡㅡ 많이 싸워봤다. 그렇게 보니까 아저씨가 나가자고 그런다. 나는 조금 무서웠지만 나갔다. 나가니까 그아저씨가 내 싸다구를 한대 때렸다. 역시 커서 그런지 무지 아팠다. 하지만 처음 선빵을 맞은 후로는 그 환경에 적은 되서인지 잘 맞지 않았다. 200키로나 되서 그런지 민첩성이 딸렸다. 나는 몸집이 작아서 파워는 별로 없지만 민첩성이 좋다. 그리고 내가 허벅지로 로우킥을 날리니까 한방으론 끄떡도 없었다. 로우킥 한 20방에 로우킥 옆구리만 많이 갈겼더니(하이킥은 키가 닿지 않아서) 끝내 그만하자고 그랬다. 그리고는 나보고 "용감하구나 코리안 꼬마"라고 하였다. 내 친구 1짱이 그걸 보고 나보고 1짱을 하라고 했다. 저번에 짜증나는 애 손봐줬더니 1짱이 나보고 2짱하라고 했다. 원래는 1짱도 이길수 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있었다. 이걸 보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진실이다 5학년 짜리가 로우킥하고 200키로짜리 큰 몸뚱아리를 이긴 다고는 생각도 못할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진실이다. 소설을 쓴다 써.로우킥이 그렇게 쓰기 쉬운건줄 아나..ㅉㅉㅉ.다리만 걷어차면 로우킥인줄 아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