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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사랑한다는 말이 어렵죠
게시물ID : love_23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즈벌레
추천 : 2
조회수 : 9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22 03:44:50
저도 정말 해주고 싶어요. 

이렇게 적을때는 쉬운데 사랑한다고 직접말하기도 편지도 

친구들에겐 생각이 없어서 그런지 참 사소한 고마움에도 잘 뱉는데 

정작 좋아하는 사람에겐 어려워요.

듣고싶어하는게 뻔히 보이는데 뭔가 그런....

말이 되게 무거워요. 책임져야 할꺼같아요.

뭘 책임져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랑해란 단어 자체를 짊어지고 가야할꺼 같은 기분이에요.

이 말이 어려웠던건 언제부터일까요?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좋아하게 됬고,

혼자 울고불고 좋아한다 말도 못하는 내가 지칠만큼 지치고 가여워 마음을 접고자 했을 때
  
어찌 내가 좋아한단 소식을 주변에서 전해들은 여자친구가 있던 그 애가 나랑 제대로 연락한지 하루도 되지않아 사랑한다고 했을때?

그 기억 때문일까요? 그때 나름 충격이 컸는데 트라우마가 된걸까요....

정작 해주고싶은 사람에게 제대로 해주지못하는 제가 좀 한심하네요. 

저 말의 무게를 이길만큼 매일 아침 사랑한다 할만큼 사랑하지 않는거겠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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