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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관리업체의 행태
게시물ID : gomin_256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비스정신
추천 : 2
조회수 : 38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2/26 16:03:59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청주의 한 오피스텔에 전세로 11년 7월부터 살고 있습니다.

실평수(전용면적)가 10~11평사이 이고, 공급면적(17평)입니다. 한층에 16세대씩 *14층 224세대정도 됩니다. 복도식이고, 빈집거의 없습니다. 전세 5,000만원에 입주했습니다. 그런데 관리비가 너무 많이 나오네요. 10월달 관리비가 전기세랑 난방비, TV, 수도세, 하수도요금을 제외하고도 17만원이 나왓네요. 그전달에도 13~14만원씩 나왔구요 제가 처음에 받았을때부터 의심이 들더라구요 속으로 '장난을 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오피스텔이라 부녀회나 입주민 대표 이런게 없어요. 보통 혼자 사는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제추측이지만 입주민들도 관리비가 많긴 많은데 귀찮기도 하고, 어디에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런식으로 그냥 넘어가시는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제가 첫 고지서를 받았을때부터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세부내역을 달라고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하루하루 미루다 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달 관리비 고지서를 받으니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했습니다. 여직원이 받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관리비에 대한 세부내역을 달라고 했습니다. 고지서에는 일반관리비, 수선유지비 이런식으로 써있잖아요. 그거말고 일반관리비나 수선유지비에 대한 세부내역을 달라고 했습니다. 비품을 샀으면 무엇을 몇개를 샀는지 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 뭐 따로 정리 해놓은게 없고, 일반관리비가 나오던거 보다 조금 더 나왔는데 그전에 일하던 직원들 퇴직금인가? 그게 안나가고 있어서 이번에 정리했다 그리고, 일반관리비 같은경우는 정확히 산정하는게 아니고 평균치를 따져서 메긴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얼버무리더라구요. 제가 아니 이게 말이되는 관리비냐고 관리비를 산출할때 사용된 내역에 대해서 합계를 내서 세대수로 나눠서 부과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여기는 관리비를 계산하는게 아니고 그냥 얼마 이렇게 때려넣는거냐고 따지니까 목소리가 점점 기어들어가면서 가끔 많다고 전화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래도 그냥 다 내신다고 얘기하더라구요..여직원분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그분이 관리비 산정한것도 아니고..제가 끊을 기미를 안보이니까 관리소장이라고 바꿔주더라구요. 처음부터 퉁명스럽고 말투가 참 건달같더라구요.

 

본인 : OOO호 인데요 관리비 세부내역좀 주세요

소장 : 고지서에 있잖아요

본인 : 일반관리비나 비품을 샀으면 무엇을 몇개 샀는지 그런 세부내역을 보여달라구요

소장 : 여기는 입주자 대표 같은게 없어서 우리가 일일히 다 그걸 갖다 보여줄 순 없어요

본인 : 제가 지금 봐야겠으니까 세부내역을 주세요. , 제가 관리비를 내는 사람인데 그건 알 수 있지 않나요?

소장 : 우리가 다 어떻게 일일히 그걸 보여달라는 사람마다 다 보여줍니까?

본인 : 아니 누가 일일히 다 눈앞에 갖다 보여주래요? 관리비 산출내역이 있을꺼 아닙니까? 뭐 얼마 뭐얼마

         더해서 합계금액이 나오는거 아닌가요? 그걸 제가 지금 확인 해야겠으니까 엑셀 파일로 없어요?

         그걸 보내달라구요. 거기 본사가 OOOO죠?(어느 부동산업을 하는 업체가 운영하는곳으로 알고 있어

         요 미리 인터넷검색해서 상호는 알아냈는데 아무리찾아도 홈페이지나 전화번호가 없어요.)

         본사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소장 : 그건 왜요? 

본인 : 왜긴 왜에요 전화해서 물어볼려고 그러지

소장 : 거기 여러군데로 나눠져 있어요.

본인 : 그건 아는데 여기 관리하는 본사 번호 알려달라구요.

소장 : 내가 댁이 입주민인지 누군지도 모르겠고 내역보고 싶으면 관리사무소로 오세요

 

이렇게 통화를 끝냈습니다. 제가 주중에는 회사땜에 다른지역에 있고 주말에만 지내는거라 토요일날 관리사무소 가기로 했습니다. 저랑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텔 사시는분들 계시면 관리비 얼마나 나오는지좀 알려주세요 ㅠ 막말로 오피스텔이랑 원룸이랑 차이가 건물규모 큰거 말고 무슨차이가 있나요? 제 친구는 23평 투룸에 사는데 관리비가 3만원인가 밖에 안나온다던데..

 

이건 제가 받은 고지서 내역입니다.

경비비 : 17,309(주차타워 입구에 경비 2분이 2교대로 근무하는거 같아 보입니다.웬만한 페인트칠이나 잔일들은 이분들이 하시더라구요)

화재보험료:84

음식물쓰레기:1,000

공기구비품:3,870

기타수선비:4,426

전기안전점검비:8,783

소독비:1,474

여기까지 비과세관리비구요

일반관리비:82,626(여기서 관리사무소 직원 월급나가는건가요? 저는 소장, 여직원 빼고 1명 더 있는 걸로 봤는데 혹시 한명정도 더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직원분은 월급 얼마 안되실테고 2-3명인데 저 금액에 220세대만 곱해도 1,800만원이 넘습니다)

청소비:7,889(따로 청소하시는 직원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용역을 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동전기료:7,284

수선유지비:16,838

승강기유지비:1,121

장기수선충당금:8,175

주차타워유지비:1,692 (주차타워가 있습니다. 기계에 한대 한대씩 넣어서 주차하는 방식이에요)

부가세:13,858

합계:176,429

이게 제대로 된 관리비 인가요? 저는 주택에만 살아봐서 관리비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런데 아파트에 사는사람들도 얘기하면 다 깜짝 놀랍니다. 30평짜리 아파트도 그거보다 조금 나온다고..저기에 전기세, 난방비 합치면 도대체 10평짜리 오피스텔에 유지비가 얼마가 나오는건지..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중에 같은 오피스텔 사시는분이 하시는 말씀이 작년보다 10만원 올랐다고 하시네요. 

확실히 문제가 있네요..

 

추가-

글이 길어서 제대로 못읽으신 분들이 계신거 같은데 전기세랑 난방비, TV, 수도세, 하수도요금을 제외

한 금액이에요..그리고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이 관리비가 더 많이 나오고 세대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더 많이 나온다고 하시는데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알기론 청주에서 세대수 가장 많은 오피스텔입니다. 그렇다고 다른오피스텔이 여기보다 더 많이 나올거 같진 않아요 물론 정확히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런점을 감안한다고 쳐도 많이 과하다 싶어요. 이건물이 18층짜리 건물입니다. 1~4층까지는 고용지원센터가 통째로 쓰고 있습니다. 5~18층까지 주거용 오피스텔이구요. 10평밖에 안되는데 저렇게 나오면 고용지원센터는 한 천만원 나오나요? 물론 사무용이랑 주거용이랑 다르겠지만요..그리고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받는 관리비랑 고용지원센터가 4개층이나 쓰고 있으니 거기서받는 관리비도 많을테고, 지하에 스크린 골프장도 작게 있습니다. 이 건물에서 거둬들이는 관리비를 다 합치면 한달에 4,000만원은 될 겁니다. 1년이면 5억정도네요. 건물 딸랑 하나구요 고급 오피스텔도 아닙니다. 뭘 얼마나 철저히 관리하기에 이 많은 돈이 필요한건지..참 관리비 거둬서 옆 건물 살 기세네요.. 

 

가장중요한 궁금한점이 생겼습니다. 제가 관리사무소를 가서 내역을 확인할려고 해도 쉽게 보여줄거 같지도 않고 만약에 세부내역을 확인했다고 쳐도 만약에 전기안전점검비(고지된 금액에 세대수를 곱하면 200만원정도)를 실제로 지불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세금계산서를 보여달라고 해야 하나요? 순순히 보여줄거 같지도 않고, 제가 법적으로 요구해서 볼 수 있는 근거가 있나요? 괜히 갔다가 별 소득없이 돌아오게 될까봐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될 거 같아요.

 

12월 1일 11시 30분 ㅋㅋㅋㅋ방금전에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여직원이 받더라구요

본인 : OOO호 인데요. 거기 근무하시는 직원이 소장이랑 전화받으시는분 빼고 몇명이죠?

여직원 :  (멈칫하더니)10명이요

본인 : 네? 거기에 열명이나 근무하신다고요? (관리사무소에 열명앉을 자리도 없습니다. 평일 낮에 한번 갔
을때 3명인가 있었음)

그러더니 옆에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전화를 소장한테 돌렸어요

소장 : 뭐 땜에 그러는데요?

본인 : 거기 근무하는 직원이 몇명인지좀 알려구요

소장 : 뭐 땜에 그러는데요?

본인 : 직원 몇명 근무하는게 극비에요? 몇명이라고 말해주면 되지 왜 말을 안해줘요?

소장 : 뭐땜에 그러는데요? 이말만 반복합니다.

본인 : 관리비가 어떻게 산정되는지 좀 알아볼려고 하다가 좀 알아야 겠어서요

소장 : 뭐땜에 그러는데요?

본인 : 아니 직원 몇명 근무하냐구요

소장 : 아니 이씨X새끼야 그걸 왜물어보냐고 직접오라고 이 씨X새끼가 말하는거봐라

본인 : (ㅋㅋㅋㅋ한참 웃었음) 힘드냐? 

그러더니 또 직접오라고 욕을 합니다. 그래서 알았어 이새끼야 직접 갈게 하고 끊었습니다.

일반관리비에 직원수를 뻥튀기해서 직원급여 명목으로 횡령하는게 아닌지 의심이 가네요.

처음 통화할때 토요일날 간다고 약속을 했긴했습니다. 그런데 분명 순순히 자료를 다 보여줄거 같지도 않고

이것저것 좀 알아보고 갈려고 하는데 저 따위로 말하네요. 제가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회사가

다른 도시에 있고 일이바빠서 평일에는 시간이 안나서 토요일에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댓글중에 구청 건축과에 전화해보라고 하셔서 전화해서 대충 설명을 했는데 관리비 문제는 구청에서 관여 할게 아니랍니다. 그래서 그럼 어디에 문의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하니까 민사로 하랍니다..에휴 그럼 그렇지..이거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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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인데 관리비 내역서 보고 깜놀했네요.
뭔 아파트40평대도 아니고.
혼자 외로이 싸우고 있는게 불쌍해서 올립니다.
도움좀 주세요~~

요약
1. 관리비가 많이 나오는것 같아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지출내역 상세서 보여달라함.
2. 뭔가를 숨기는것 같으면서 안보여주고 계속 따지자 욕함
3. 결국은 관리비상세내역 안보여줌. 
4. 해결책 모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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