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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을해야할지 자퇴를 해야할지가 고민
게시물ID : gomin_256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노시톨
추천 : 0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26 16:13:16
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저는 24살 눈팅족입니다 윗 제목처럼 대학교를 계속다녀야할지 관둬야할지가 고민인데요 우선 제가 처해있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올해 군제대하고 학교복학 준비중에 일이 터졌습니다 아버지가 도박에 빠져 은행과 카드사는 물론 대부업체에까지 돈을 빌려 수억의 빚을 진것입니다 여태 가족에게 이사실을 숨겨오다가 이자도 못갚을 지경에 이르러서야 우리에게 털어놓은 것입니다 아 그리고 애초에 회사에서 먼저 1억을 빌리고 퇴직금까지도 땡겨써버려 월급도 얼마 안나오고 이마저도 은행에서 다 가져가는 상황이란겁니다 그 얘기를 들은뒤 얼마 지나지않아 카드고지서와 빚독촉장이 날라오기 시작하고 빚쟁이들도 대문을 두드리더군요 어머니께서 청소일을 하고계시긴하지만 월급이 100만원남짓이고 동생도 대학에 다니고있었기때문에 저는 아무래도 내가 복학하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0만원가지고는 가족 네명이 생활비로만 쓰기에도 모자랐기때문이죠 이 상황이 오자 대학이고뭐고 알바라도 뛰어야겠다싶어 공장에서 알바하면서 취직자리를 알아보자 하고 일하고있었는데 오늘 학교 교수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복학할꺼냐 할꺼면 월말까지 국가장학금 신청해야된다 하고요. 그 말을 듣는데 갑자기 대학이 가고싶었습니다 여태까지는 당연히 자퇴할거라고 생각하고 돈을 어떻게 하면 더많이 벌까만 생각했는데 친구들한테 자퇴해야될것같다 말했을때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하지않겠냐는말을 들어도 아무렇지않았는데 교수님이 복학해야지? 하는 물음 한마디에 옛날 대학시절 생각도 나고 뭔가 차오르면서 눈물과함께 미친듯이 가고 싶더라구요 지금 공장알바로 모아둔돈과 미리 내뒀던 등록금으로 다니면 되지않을까 생각했지만 매일 술로 하루하루 지내는 아버지와 고생하시는 어머니 보고있으면 내가 미쳤나 싶기도합니다 여러분같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 집도 어려운데 일해서 보탬이 되어야지 / 대학 안나오면 나중에 후회한다 아무래도 오유에는 저보다 연장자가 많을거같아 조언을 구합니다 물론 결국 선택은 제가 하게되겠지만 여러분의 경험을 참고하고 싶습니다 3줄요약 집에 큰빚이 생겨 자퇴를 생각하고 일하고있었음 근데 대학을 계속 다니고시픔 여러분이라면 어떤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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