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블릿
2. 재단기
3. 자동급지 스캐너
4. 침대에 몸을 기대고 쓰는 책상
4-1. 태블릿 거치대
5. 태블릿 암(Arm)
6. 블루투스 리모컨 또는 키보드.
7. 귤...
8. 코타츠.
9. 안락 의자.
10. 음악! 블루투스 스피커.
책을 재단하는 걸 싫어하시는 분이 많죠. 저도 그랬습니다만, 아이패드3(AKA 구뉴패드)를 사면서부터는
인식을 바꿨습니다. 스캔스냅 스캐너도 사고 재단기도 사면서 전자 책을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그리 해서 요즘은 책을 사도 웬만하면 전자 책으로 삽니다. 열심히 책을 모아왔던 터라
아직도 집에는 종이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요. (솔직히 요즘에는 스캔도 귀찮아져서 드문드문합니다)
사실 돈과 시간을 들이면 책을 재단하지 않고도 전자 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열심히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몇 건 있기도 합니다만, 논외의 이야기군요.
전자 책과 종이 책은 각각 장단점이 있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전자 책이 비교적 잘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심가는 물건도 달라지게 됩니다.
침대에 편히 기대서 패드를 손으로 잡고 책을 읽어도 되지만, 침대용 책상을 가져다 거치대에 놓인 패드를
올려놓고 손가락만 까닥까닥 리모컨을 쓰면 참 편하게 책을 읽게 됩니다. 여기에 음악과 음식을 곁들이면
더 좋겠지요.
그 외에 책에 하이라이트(형광색칠)를 맘대로 했다가 지우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하이라이트 된 부분만
따로 요약해서 보는 기능도 앱에 따라 있습니다. 간혹 사전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앱이나 웹으로 검색하는
것도 편리하죠.
코타츠나 안락 의자도... 침대의 훌륭한 대체재가 되겠습니다. 각각의 매력이 있겠죠?
그냥 재밌게 글 쓸려고 했는데 본격 진지 먹은... 글이 되었네요. 진지 먹으러 가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