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MB가 과연 청와대 안에서 국민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무슨 방안을 연구한다고들 하는데 그건 아닌듯 싶다. 어제 광화문에 떡하니 고정시켜놓은 컨테이너와 오후 갑작스럽게 나타난 돌쇠 정운천을 보면 2MB는 반전을 원하지 현 상황에서 백기를 들 생각은 전혀 없음을 보여준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건 100% 나의 상상력일 뿐이니 믿거나 말거나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몫이다.
첫째 컨테이너 흔히 명박산성이라고 말하는 컨테이너는 2MB과 청수의 음모???
컨테이너를 설치했을때 반발이 더 클거라는 건 마우스집단도 모르진 않을 것이다. 그들 생각에 단순무식한 국민은 이 컨테이너 장벽을 보고 더 열받아 그것을 뛰어넘을 것이다라는 설정을 한 것 같다. 그리고 구리스칠과 양 옆으로 붙은 대형태극기, 경찰은 누가 붙였는지 모르지만 분명 경찰이 태극기를 붙인건 아니라고 우겼지만 결국 촬영된 동영상으로 자신들이 붙인 태극기임을 시인했다. 만약 정말 이건 만약이라는 가정인데 시위가 극렬해지고 일부 프락치들이 나서서 컨테이너를 넘을 것을 선동하고 일부가 컨테이너를 넘는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작은 불씨가 떨어져 불이 붙는다면,,, 사상자 발생은 물론이거니와 조중동엔 불타는 태극기 사진과 함께 '평화시위는 없었다'라는 기사가 나올 것이고 이와 동시에 자칭 보수를 자칭하는 친2MB 친한나라의 단체들이 맹공을 퍼부을 것은 자명하다. 어제 역대 최고의 참가자수를 동원하고도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우리의 시민의식,,,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둘째 돌쇠 정운천 출현, 돌쇠가 갑자기 촛불문화제에 출연을 결정한 것은 소속사와의 기나긴 협상끝에 소속사 사장 및 간부진의 강요에 의해서는 출연이 결정된 것 같다. 무엇을 노렸을까? 사실 소속사측은 돌쇠가 시위대로부터 강한 린치와 최소 계란이나 투석된 물건을 맞고 전치4주이상은 나올 거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정돌쇠군의 표정에서도 나타나듯 전혀 원하지 않은 업소를 강요에 의해 나온 가수처럼 뭔가 억울해하면서 불안해하는 모습... '아 쉬 바 맞고 나가야되는데, 아 진짜 맞아서 피나면 어떡하지' 정돌쇠 출연과 더불어 속으로 맞아라 맞아라를 외치며 카메라 셔터를 누를 준비중이었던 조중동샌님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만, 돌쇠군은 평소 소심한 성격을 그대로 노출시키며 매국노라는 소리만 듣고 버러우를 탔습니다. 소속사는 계약연장을 미끼로 내걸었지만 어제 촛불문화제 펑크사건으로 계약을 취소할 듯 보입니다. 만약 돌쇠가 어제 다구리를 당했다면,,, 촛불시위는 폭력과 무질서로 반촛불세력에게 빌미를 제공했을텐데..
그들은 지들이 국민보다 지능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는데 이건 그들의 한계 어제 정말 참가자분들 멋있었어요. 우리의 소리를 내고 자제할땐 자제하는 모습. 정말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