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보면서 얼마나 울고 웃었던지
쌍둥이 부모님인 슈, 박은혜, 황혜영, 윤일상 씨 이렇게 나오셨는데...
역시 해투답게 유재석 박명수를 통한 토크 잼 good
계속 흐뭇하게 웃으면서 보다가
박은혜씨를 시작으로 쌍둥이를 키우다보면
한명에게 줄 사랑을 두명에게 나누어 주는 것 같고
더 약한아이에게 손이 더가면 나머지 아이에게 그게 너무 미안하다고
그러시면서 막 우시는데 ㅜㅜ
순식간에 슈씨도 같이 우시고
쌍둥이를 키우다보니 첫째 아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고
쌍둥이들에게도 미안할때가 많다고ㅜㅜ
저희 엄마 보시다가 같이 우시더라구요
엄마라는게 저렇게 더 해주지 못한거에 미안해하는거라고
힝..저도 애낳아본것도 아닌데 같이 울었어요
중간에 개그맨 쌍둥이 분들이 어릴때 부모님으로부터 차별받는 느낌이 들어 힘들었다
이런얘기하면서 우셨는데
그걸보면서 박은혜씨 박미선씨 눈물 터지시고
박은혜씨가 아니라고 부모님이 이방송 보시면 마음아파하실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히우ㅜ
아까 스튜디오 들어오는데 쌍둥이 분들 보고
내 애도 아닌데 이렇게 잘 커줬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하시는데
흐엉 왜그래요!!!!!!!! 왜 예능에서 날 울리냐고요
그때 박미선씨가 했던 말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사랑의 색은 다를 수 있어도 무게는 다르지 않다'
퓨........저도 삼남매라 차별? 뭐 그런거 생각해 본적 많은데 ㅠㅠ
저말 듣고 힝 괜히 부모님한테 미안하구...
아이 키우면서 힘들었던 점 얘기하는데
슈씨는 아이를 가졌을때 감기가 걸렸는데
약을 먹지 않아서 감기가 심해졌고 계속 기침을 하다가 갈비뼈가 나가셨데요
그래서 안 부러진쪽으로 누워서 생활하시고 그랬는데 그러다가 그쪽마저 부러지셨다고 ㅜㅜ
양쪽 갈비뼈가 부러진 만삭의 상태에서도
첫째아들을 위해 놀위공원도 갔다는 슈씨
헝 정말 그 고통이 상상이 안되는데
엄마라는 이름이 저 작은 여자를 저렇게 대단하게 만드는구나....
황혜영씨도 쌍둥이다보니 배가 두배로 커지고 그래서 자궁수축주사? 아무튼 혈관주사를 맞으셨는데
그 주사 부작용으로 폐에 물이 차셨다고 하더라구요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인공호흡기를 차고 병원에 계셨다는데
하.. 정말 엄마란 그런거구나
보다가 우리 엄마한테 승질내고 그랬던거 생각나면서 괜히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윤일상씨는 눈이 많이 안좋으셔서 무슨 병이 있다고 들으셨는데
그 병에 담배가 최악인데 그래도 끊지 못하고 피고계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아침 일어났는데
쌍둥이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더래요
그날로 담배끊고 일기장에 넌 정말 병신이다 의지박약에 병신이다
욕을 막쓰시면서 담배를 끊으셨데요
평소 눈이 망가져도 귀가들리니까 음악하는데는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내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거
그 생각에 정말 자신에게 욕을 많이 하셨데요 ㅜㅜ
그러시면서 우시는뎅 ㅜㅜ
아 슈방 왜 예능에서 날 이렇게 울리냐고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어제 해투 재미도 있었고!! (명수옹 눈치보는 잼 ㅋㅋㅋㅋㅋㅋ)
ㅜㅜ 감동도 있었던
오랜만에 진짜 해투 재미있게 봤네요 ㅜㅜ
엄마 아빠 사랑해요!!
못난딸이지만 앞으로 더 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