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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심한놈입니다
게시물ID : gomin_232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심이Ω
추천 : 0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09 20:43:53
1.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열심히 노력해본적이없습니다

2.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것도 열심히 하지 못했었습니다.

3. 저는 특별히 재능있는것도 없습니다.

4. 그런주제에 공부도 열심히 안합니다.

5. 19년동안 하루에 자습을 1시간이상 집중해서 해본적도 없습니다.

6. 내일은 수능날입니다

7. 놀랍게도 내일이 수능인데 떨리지가 않습니다 아마 개념이없는것같습니다 아니면 너무 막연해서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8. 태평하게 컴퓨터를 하고있습니다.

9. 수능공부는 하지도않으면서 수능끝나고 친구들이랑 잔뜩 놀궁리만 하고있습니다.

10. 전 어중간합니다 담배피고 술마시는 양아치도 아닌데 공부는안하고 시간을 죽이고있습니다.

11. 제 성적으로 수도권은 불가능한걸 알면서도 막연히 어떻게든되겠지라는 생각만 듭니다.

12. 저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저보다 먼저 한심한 삶을 살아보신분은 댓글로 뒷일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3. 저는 저를 구속하는걸 잘 못견딥니다.

14. 저한테는 아마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때 학교에있다가 그냥 집에가고싶어서 집에 간적이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사이에 아무 문제도없고 선생님과도 문제가없었습니다. 그냥 집에 가고싶어서

집에갔습니다. 이게 잘못된것인줄은 알겠지만 큰 죄책감은 안들었습니다. 태연하게 쉬었습니다 집에서

15. 중학교때에도 친구들과도 선생님들과도 문제가 없었지만 그냥 왠지 학교가 가기 싫은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날엔 학교가는척을하고 부모님이 출근하시면 다시 집에와서 쉰적이 있습니다.

16. 고등학교때에는 이런일이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 같습니다.

17. 군대에가서 잘 견딜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기때문에 잘 견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 저는 불면증이 있는것같기도합니다. 가끔 밤에 예전에 창피했던일이 떠올르면 잠을 설치곤 합니다.

19. 저는 제가 좋아하는일만 하고 싶습니다.

20. 나중에 직업을가져도 상관이 시키는데로만하고 잔소리를듣는일을 견딘다는건 아마 어려울것같습니다.

21. 저한텐 누나가 있습니다 아주 착하고 좋은 누나입니다.

22. 저희 부모님들도 좋으신분들입니다. 저는 엄마가 더 좋습니다 사랑해요 가족들

23. 하지만 저는 쓰레기같습니다 아마 내가 다른사람이였다면 제가 굉장히 한심할것같습니다.

24. 저는 산다는게 좋고 젊다는게 좋고 신나는일이 많지만 그래도 이런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같습니다.

25. 저는 아마 일찍 죽는게 모든사람들한테 도움이될것같습니다.

26. 죽기는 싫지만 자살하는걸 심각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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