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 한복판을 걷고 있다가 가만히 발을 옆으로 내밀어 모르는 사람을 넘어뜨린다. 황당해하는 (혹은 화를 내는) 그 사람을 보며 일말의 감정도 담지 않은 표정으로 손목시계를 보며 (없다면 손목이라도 보아라) 나직히 말한다. 후.. 역시 데스노트는 정확해.. 결과 = 왠 미친놈이냐면서 욕을 자질라게 처먹거나, 그 사람이 조폭과 연관되어 있다면 당신은 살아남기 힘들다..ㅡ_ㅡ 어르신일 경우에는.... 더더욱.. 2. 이번에는 교실이다. 특히 시험시간이면 더욱 좋다. 시험시간.. 모두가 긴장하면서 시험을 보는 가운데, 당신은 자리에서 스윽- 일어난다. 선생님이 '너 뭐야! 왜 시험을 안 봐!' 라고 말할 때, 당신은 이렇게 말한다. 키라니까. 결과 = 다행이다. 시험기간이니 선생님은 이렇게 생각하실 것이다. '쯧쯧.. 시험기간이라서 미쳤구나...' 3. 이것도 수업시간때 해 보자. 선생님께서 열심히 수업을 진행하고 계시는 와중에, 당신은 버럭 소리쳐보자. 류크!!! 밖에서는 말 걸지 말랬잖아!!!! 결과 = 떠나라. 떠나는거다. 떠나는 수밖에 없다. 4. 친구와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그 때, 당신은 눈 밑에 다크써클을 만들고 (무언가로 칠해도 좋다. 하지만 기왕이면 진짜가 훨 낫다...) 둘째 손가락을 입가에 대고, 흰색 옷에 청바지, 그리고 구부정한 걸음걸이로 친구에게 다가가 말한다. 반갑습니다. L이라고 합니다. 결과 = 이후 그 친구 얼굴을 보는 날은 없으리라 예상된다. 혹 길을 가다가 마주쳐도 친구분이 씹을 수도 있다.ㅡ_ㅡ 5. 이건 되도록이면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하는게 훨씬 효과적이다. 모두들 입시 때문에 고민하면서 책과 사랑을 나누고 있을 무렵... 이번에도 장소는 교실이다.(학원도 가능하다. 혹은 공부방도..) 선생님께서 수업에 관해 얘기를 하고 있을 무렵, 당신은 자리에서 일어나 말한다. 지겹습니다! 그러면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뭐야! 그렇게 불 성실한 태도로 어떻게 대학(혹은 고등학교)를 가겠다는거야!! 그 때 당신은 최대한 상큼한 미소로 말해준다. 난 우리나라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성실한 우등생이라고. 결과 = 목숨은 소중하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