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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이루는 밤에 시 한 편 써봅니다.
게시물ID : readers_23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섯시내고막
추천 : 6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21 02:08:44
살다보면
어느새 다가온 외로움에 사무쳐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그런 날이 있죠
하지만 그게 오늘은 아니에요

살다보면
스치는 바람에 그리움 실려와
가슴 시리게 눈물 훔치는 그런 날이 있죠
하지만 그게 오늘은 아니에요

살다보면
떠나간 그대 모습 보고또 보고파
그대이름 소리없이 외치는 그런 날이 있죠
하지만 그게 오늘은 아니에요

오늘은
오늘은 그리운 새털구름에
훠얼훨 내 마음 가벼이 맡긴 채
홀로 기쁨에 겨워 웃음 훔치는
기쁘디 기쁜 그런 날이죠

아마도 정말 오늘은 그런 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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