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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안 반응이 유머
게시물ID : humorstory_270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요
추천 : 0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2/26 23:15:34
학생인권조례안을 읽다가 동성애를 차별하지 말자는 부분에 사람들 반응을 보면
(물론 일부입니다.)
동성애가 정당하다고 아이들에게 교육시키면 아이들이 동성애자가 된다는 말부터
동성애자가 부당하다는 말까지 봤습니다.
하지만 그말은 정당하지 않은 것 같네요.

일부 기독교 분들은 기독교에서 동성애를 부정한다고
모든 동성애자들을 부정하는데 (전에 커밍아웃인가 그 프로에서 목사님 아들이 커밍아웃했더니 막 부자 관계끊자고 그런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만물을 만들었다면서 자신이 만들어낸 동성애자를 부정하는 건
자신이 저지른 오류를 인정하는것이겠지요.
만약 성경이 장애인이나 소수자들을 부정한다면 사람들은 성경을 부정해야 마땅한게 아닌가요?
그런 사람들을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은 말도안되는 일입니다.

인간은 모두 차별을 당합니다.
차별의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이죠.
차별을 하는 사람은 또 차별을 당하는 사람이며
차별을 당하는 사람은 또 차별을 하는 사람이죠.
예를 들어 한국인인 당신은 한국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무시하고 차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인인 당신이 미국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 미국인들에게 동양인이라고 무시당하며 차별당하는 경우가 있겠죠.
당신이 차별을 하면 당연한 것이고 당신이 차별을 당하면 억울한 것인가요?

당신이 평범한 대한민국인이라는 가정을 하고 차별을 한다고 칩시다. 
당신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당신과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당신과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자가 당신과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것은 당신과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당신과 틀린가요?
틀리다는 맞다의 반대말입니다.
당신과 같은 사람이 아무리 많다고 한들 아무도 당신이 맞다 또는 틀리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당신과 다릅니다.
다르다는 같다의 반대말입니다.
그들이 당신과 같은 상황, 같은 육체, 같은 성취향 등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것 입니다.

그럼 당신과 다른것은 잘못된 것인가요?
아닙니다.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 생각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것을 두려워하고 혐오합니다.
그래서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치는 것이지요.
나와 같은 인종이 똘똘 뭉쳐 외국인노동자나 혼혈아들을 보고 무시하고 욕하거나
나와 같은 성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뭉쳐 다른 성취향을 무시하고 욕하는 것이지요.
당신은 당신과 다른사람이 무섭고 두려운 것이지요. 그래서 당신의 편을 만드는것이구요.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다른 사람입니다.
만약에 당신의 생각대로라면
그럼 모두가 틀린사람입니까?

자신과 다른 소수자들을 보는 눈은 하루아침에 바뀌는것은 정말 힘듭니다.
(전 가정교육때문인지 차별이 적지만 그래도 무의식적으로 차별을 합니다.)
심지어 이무리 노력해도 보는 눈이 달라지지 않는 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머리속으로만 하시길 바랄께요.
만약 누군가 당신의 외모를 보고 "얼굴 진짜 못생겻다"라던지
당신의 재산 정도를 보고 "이거 완전 거지꼴이네" 라던지
당신의 지식수준을 보고 "넌 못배워서 무식한가보다" 그런식으로 얘기한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떻습니까?
제발 상대방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처럼 생각해 보세요.

어쩌면 이글을 읽고도 동성애자라는 말만들어도 욕이나오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꼭 기억하세요.
동성애자는 당신의 주변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친구, 형제, 자식, 부모 까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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