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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형편, 들리는 타박..........
게시물ID : love_23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퀴로스
추천 : 2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2/22 16:05:53


 어렵사리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고 사귄지 1년 좀 되어갑니다... 원거리연애구요.

 남자친구가 벌이는 괜찮은데 형편이 어려운 편이라 모은 돈은 그다지 없어요.

 전 그래서 금전적인 자유도가 높은 편인 제가 그 친구가 있는 지역으로 놀러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 친구는 자취도 하고있고 저는 일이 그다지 힘들지도 않은 일이니 체력적으로도 맞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주변에 있는 친구부터 부모님까지 모조리 저보고 왜 그렇게 지고사냐고 물어요.

 그 친구가 저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거 같다고. 사랑하면 돈에 관계없이 저한테 달려와야되는거 아니냐고...

 물론 저도 그 친구가 제가 사는곳까지 와주면 고맙고 행복하고 좋아요.

 근데 꼭 누가 어디로 가느냐에 사랑하는 정도가 달라지나요??

 남자친구에 비해 저는 벌이가 크지 않은 편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저는 빚도 없고 가정의 우환도 없기 때문에 별 무리없이 돈을 사용하고 데이트 비용도 지불 해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지 않느냐, 기념일을 챙기지 않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제가 원하는 선에서 원하는 선물을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제 생일에 받은 가방도 명품은 아니지만 아주 이쁘고 제 마음에 쏙 들어요.

 그 친구가 사는 지역에 가면 데이트 비용 거의 남자친구가 내요. 저는 거기까지 가느라 고생했다며 카드 꺼내려하면 넣어두라 그래요.

 제가 원하지않는 스킨쉽은 하지않고 말투, 행동도 자제해 줍니다.

 항상 저보고 이쁘다고 이야기해주고 전화가 끝날때는 사랑한다 말해주고 보고싶다고 얘기해줘요.

 정말 스트레스받아요. 저한테 와주지 않는것 때문에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자꾸 그래서...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썼더니 두서가 없네요. 베오베 연애게글 읽고 저도 생각나서 얘기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사랑받는 너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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