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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기다.. ㅎㅎ 인생이라는게...
게시물ID : gomin_257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mpdoria
추천 : 0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2/27 00:34:59
4년 전이였나? 학교 졸업하기 전 휴학했을 때 잠깐 들어갔던

건설회사에서 나는 24살 초보 현장 직원이고...

21살 너무나도 예뻤던 그녀 또한 서울 본사 알바생.

뭐... 얼굴은 한번 밖에 본적 없지만...(난 광주고 그녀는 서울이라서...)

전화통화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업무에 대한 추억도 있고...


건설회사 그만두고 학교 다니면서 알바할 때 우연히 네이트온으로 연락되었던 그녀에게

이런 저런 고맙다는 말을 담아서 그당시에는 비쌌던 아이팟터치 2세대를 구입해서 선물을 해줬지.

이성적으로 생각한 것도 아니였고... 너무나도 멀리 있던 꽃이였기에..

그리고 예전 추억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서...


다시 연락은 끊어지고...


시간은 시위를 벗어난 활 처럼 흘러흘러...

지금 2011년...

난 28살... 이번에 학교를 졸업 할 수 있게 되었고 졸업전에 취미로 했던 게 초 대박이 나

TV에 나오고 인터뷰 하고... 다이렉트로 대기업 취업.

본사 회계과. 동갑내기 전문직 제외하고는 제일 잘 벌고 있는 나...



우연히 또 네이트온에서 만난 그녀.

이제는 어릴 적 대학교 알바생이 아닌... 졸업 후에 취업 준비생인 그녀.




예전처럼 멀리서 바라 봤던 꽃이 아닌 왠지 내손에 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까워져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전화번호를 물어봤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ㅎㅎㅎㅎ

이런게 인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엄마. 아빠 어디서 만났어? 예전 회사 같이 다녔어.

라는 말이 우리의 아이에게서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좋은 느낌이 든다.

서로 너무 돌아왔지만...

이게 가장 빠른 직행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제는 현실이 될 수 있을 만큼

나 자신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하기에...

이제는 제대로 그녀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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