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에 가위눌림 현상으로 두려움에 떠시는 분들을 위해 부족한 제 지식으로 짧게 써봅니다. (저번에 어떤분도 올리셨지만, 한번더 강조하는 의미로...)
가위눌림 현상은 귀신이나 초자연적인 것의 짓이 아닐뿐더러, 심지어는 가카의 짓도 아닙니다. 단지 육체가 피곤하거나 몸의 리듬이 깨졌을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한마디로 말하면, 몸은 자고 있는 상태인데 정신만 깨어난 겁니다.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이죠.
이 불안정한 상태를 풀려면 몸도 깨거나, 정신이 잠들어야겠죠. 그래서 뇌에서는 귀신 같은 것을 불러내는 겁니다. 놀래서 깨거나, 아니면 눈을 감게함으로써 잠들게 하는거죠.
때로는 뭔가가 짓누르는 느낌이나, 붕뜨는 느낌이나, 어떨때는 귓가에서 이상한 소리(웅웅거리는)가 들릴 때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이것도 위에서 말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심리학 쪽, 특히 무의식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계열 책도 많이 읽고, 정보도 많이 찾아봅니다(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읽은 책들을 종합해 보면, 환청이나 환각, 혹은 이상한 느낌들은 전부 자고 꿈꾸고 있는 자기 자신의 무의식에서 나온것들입니다.
가위눌릴때의 환각이나 환청들은, 자신의 무의식에서 자기가 가장 무섭다고 느끼는 것들이 나옵니다. 무서워 하면 할수록 더 선명해지죠. 반대로 말하면,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고 릴렉스하게 컴다운 해주시면 됩니다.
루시드드림(자각몽)을 꾸시는 분들은 오히려 루시드드림에 진입하기 위해 가위눌림을 억지로 당합니다. 물론 이분들은 가위가 자신의 무의식이란 걸 알고 컨트롤할 줄 아시죠.(루시드드림이 뭔지 모르시면 검색해보세여 귀찮아여)
쓰다보니 길어졌네요...이제 가위 같은거에 쫄지 마세요. 귀신이 튀어나오던, 목을 조르던, 가카가 나와서 형광등 100개를 켜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