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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욕설주의] 어제 알바중에 번호땃음!
게시물ID : gomin_257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편의점개호구
추천 : 1
조회수 : 10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2/27 07:22:08

전 글

오유인들은 정말 천재에요! 제가 호구인걸 넷상으로 바로바로 알아보셨음! 지금은 정말 화가 난 상태입니다. 우선 어떻게 됐는지 설명을 해드립죠.. 돈빌려 준 날이 지나고 11/23일 수요일에 술을 먹었어요. 군인인 친구가 있어서 쉬는날이 그날뿐이라 셋이서 먹었어요. 하지만... 술은 쭉쭉들어가고 통금시간이 있더군요. 2시? 1시 반에 집에가자고 했는데 안일어나요... 네시에 가게가 문닫는다고 해서 나왔어요. 집앞에서 엉엉 울더군요. 빌어먹을 주사... 2시간동안 달래고 집에 보내니 전 이미 만신창이에요. 얼어죽는줄 알았음요. 이 때 까지만 해도 애가 착한 거 같아요. 두근두근 설레여요. 그리고 한동안 연락이 없었어요. 핸드폰을 뺏겼다는군요... 12월 21일. 연락이 왔어요. 하 또 다시 호감이 팍팍. 밤 열한시에 연락오더니 또 술을 먹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한잔 한 상태였어요. 아 ... 둘이서 술을 먹다가 "나 갈게" 냅다 나가더군요. 어이없음요. 그냥 나갔어요. 계산하고 따라 나갔지만 사라졌어요. 걱정이 되 한 네 번 전화 했는데 안받더군요. 집에 돌아와 누워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카톡이 와있네요. 머하녜요..... 술먹고 뻗었다고 하고 다시 카톡이 이어져요. 크리스마스에 머하녜요..... 일한다고 했어요. 그럼 언제 쉬녜요. 26일에 쉰다고 했습죠. 그때 술먹재요.... 맨날 술이냐고! 장난삼아 말하고, 카톡은 계속 이어졌음요.... 중간에 우리 26일을 크리스마스라고 생각하자 ㅠㅠ 란 카톡에 아주 설레발도 개설레발을 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제의 26일 6시. 만나서 1차. 2차. 다른동네가서 3차. 1시 30분경 나왔어요. 이때까지만해도 분위기 개굳. 그리고 휴가나온 친구 1인. 그때 그 친구... 같이 마셨는데... 후 술집에서 나와서가 문제였죠. 갑자기 뛰어가요. 술을 많이 마셔서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그 여자아이도 그냥 아주 정신줄을 놨어요. 하지만 두시까지 집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택시타러 가야한다고 닦달했죠 잡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천원만달래요 집에 간다고. 집은 저희집 가는길에 내려도 되는 곳이에요. 내가 데려다 준다고 하는데도 따로 간다고 하더군요. 그때 부터 살살 조짐이 왔어요. 다른 동네를 간다더군요. 그리곤 또 달려가요.... 친구가 뛰어가서 잡아서 집에 가자고 설득해요. 저도 가서 설득했죠. 술이 가득 취한애를 혼자 보내기도 그렇고. 물론 많이 마신 저희잘못도 있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달려가고. 이미 시간은 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빌려달라는 돈이 4만원이 됐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가 확 올랐습니다. 그 동네 까지만 택시 태워 줄테니까 알아서 하라고 했죠. 그래도 난 착하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쌍욕을 막 합니다 술이 취해서 그런지.. 고분고분 잘들어주고 술사주고 다 해주니 진짜 호구로 보였나 봅니다. 호구맞습죠...ㅠㅠ 진짜 여자 때릴 뻔한 울컥은 인생에서 두번째에요. 저한테 소리치네요 찌질이새끼야 나가 죽어 뒈져 씨발놈아. 발길질을 합디다 손으로 머리도 맞고... 친구가 옆에서 말려요. 전 다신 안 볼 생각으로 뒤돌아서 가다가 한번 더 찌질이 찐따 뭐 이런 소리치는 욕설을 듣고 다시 돌아와 정색을 하고 말했습니다. 너 씨발 진짜 내가 다 들어주니까 존나 만만 해 보이냐 씨발년아. 가까이 가니 제 친구 뒤에 숨더군요. 손찌검은 안했습니다. 친구한테 쟤 데려다 주고 전화하라했습죠. 그리고 좀 멀찍이 서서 보고 있는데 친구가 택시를 잡아서 같이타요. 근데 방향이 집방향이 아니라 그 여자애가 가자던 방향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한테 전화했죠 어디로 가냐고. ㅋㅋㅋㅋㅋ 택시비로 한 2만원 나오는데로 간대요 ㅋㅋㅋㅋ 친구는 무슨죄야... 당장 돌려서 일로 오라고 집으로 가자고 제가 택시타니까 아주 쌍욕에 발길질에...ㅋㅋㅋㅋㅋㅋㅋ 택시기사 아주머니 죄송합니다. 택시기사 아주머니 한테 집쪽으로 가달라하고, 가는데 택시기사 아주머니한테 그러더군요. 저새끼가 나죽인다고 칼휘두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름이 돋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머니 경찰서로 갈까요 라고 물었습니다. 택시에서도 그렇게 맞다가 쫓겨나고 먼저 내려서 혼자 걸어왔습니다. 친구는 끝까지 챙기더군요. 우리랑 술먹었는데 이렇게 보내서 뭔일 나면 어쩌냐고... 6시에 전화 왔어요. 집에 들어갔다고. 근데 기억안난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이상이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구라고 놀리지마세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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