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판적 음반 제작사에 `협박' 전화"
경찰 "있을 수 없는 일" 부인
연합뉴스 | 입력 2009.05.13 21:36 | 수정 2009.05.13 21:37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이달 말 음반을 발매할 예정인 `육군전환 신청 전경' 이계덕(23)씨가 누군가로부터 음반 발매 중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씨는 작년 촛불집회 때 "전투경찰 제도에 회의를 느낀다"며 육군 복무 전환을 신청했다 근무태만 등의 이유로 징계를 받아 유명세를 탄 인물로, 최근 경찰에 비판적인 노래가 담긴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씨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음반회사 측으로부터 전날 누군가 `음반을 발표하면 불이익이 갈 수도 있다'고 전화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런 협박은 정상적인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반회사 측에 따르면 이 의문의 전화는 전날 오전 9시40분께 걸려왔으며 전화기에는 `7xx-3xxx'라는 발신번호가 남아 있었는데, 확인한 결과 해당 전화번호는 서울지방경찰청 모 부서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씨는 "경찰을 비판하는 노래이다보니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며 "발표되지 않은 앨범을 문제 삼는 건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울청 해당 부서 관계자는 "전화번호는 맞지만 우리가 음반회사에 그런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다"며 "원칙대로 처리하면 되는 일인데 왜 우리가 그런 일을 하겠느냐"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그런 협박 전화를 한 사람도 없고 할 이유도 없다. 여기 전화를 쓰면서 누가 약점 잡힐 일을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01&newsid=20090513213606512&cp= 아 오해인가여??
그럼 전화건 범인을 잡아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