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위안부 소녀상과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에 이어 일본에 있는 윤봉길 의사 의거 기념비에도 이른바 말뚝 테러를 자행한 일본인이 민형사상의 고소를 당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자행했던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는 일본 이시키와 현에 있는 윤봉길 의사 의거 기념비 앞에도 말뚝 테러를 했습니다. 

스즈키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말뚝 테러 사진을 공개하면서 윤봉길 의사를 조선인 테러리스트라고 비하까지 했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친조카인 윤주 유족대표와 윤봉길 의거 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어제, 스즈키에 대해 사자명예훼손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윤봉길 의사 유족 측은 과거를 반성하지 못한 일본 극우세력에 경종을 울리고 이를 응징하기 위해서라고 고소 배경을 밝혔습니다. 

◀ＩＮＴ▶ 안병원 집행위원장/윤봉길 의사 의거 기념위 
"윤 의사 순국비 앞 말뚝 테러 만행을 자행한 스즈키 노부유키를 처벌하라" 

스즈키는 지난 6월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놓고 동영상을 찍어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검찰에 말뚝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스즈키는 한국 입국이 불허돼 있으며, 검찰은 일본과 체결한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스즈키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일본 정부 측에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