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동안 여자친구 한번도 사귄적이 없는 모태솔로는 아니지만 제대로 된 연애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
초등학교때는 솔직히 인기가 좀 있었습니다 . 뭐 그나이때야 장난식으로도 많이 말하고 그럴때지만 고백 하는 쪽지들도 많이 받았구요(추억삼아 아직도 집에 있습니다 ㅋㅋ) 1년에 2~3번은 고백은 받아본것같네요 .. 초등학교5학년때 사귄적 있구요 나름 인기남 이었습니다 ;;
중학교때도 남녀공학에서 시작했어요 . 중1때 제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었는데요, 사실 지금생각해도 이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도 좀 소극적으로 대했어요. 사귄여자애도 마찬가지였구요 솔직히 말은 사귄거지만 손도 잡아본적없구요 ㅋㅋ 그냥 학교다니면서 이야기하는정도? 선물챙겨주는정도였어요. 제가먼저 사귀자고 해놓고 제가 소극적으로 나왔으니까요;; 암튼 그렇게 이상하게 끝이났습니다 .. 중학교때도 뭐 여자아이들과 잘 지냈었지요. 아직도 편지를 추억삼아 간직하고 있는데요 중1때 크리스마스 이브때 반여자애들 5명이 저에게 크리스마스편지를 써줬거든요.. 전 그런것 생각도 안했었는데 받고는 기분이 좋았었던 어렸을때 기억이 나네요 ...
중학교때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남고 들어가면서 중학교 친구들과 연락도 잘 안되고 학업에 집중하다보니 .... 고등학교땐 그냥 공부와 남자애들과의 끈끈한 우정으로 지나갔던거 같아요 ㅋㅋ
20살이 되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교에 입성했죠 .. 수능 끝날때만 하더라도 다른것보다 여자친구를 사귀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했었죠 .. 과가 경영학과였는데도 사람도 많은편이고 여자도 많은편이었죠.
참 환경은 좋은데.... 그때 오티는 갔었는데 새터를 안갔었거든요? 꼭 그걸 가지않아서 한번꼬였다고는 생각을 하지않지만 그래도 영향이 좀 있었던거 같네요.. 대학와서도 남자애들끼리 어울렸구요, 그래서 친구가 있는 동아리로 들어가게되었는데 여자가 거의 전멸수준;; 동아리계의 공대라고 하면 될거같네요 ㅠㅠ
저도 나이 어느정도 먹었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고 싶은데... 생각만 하고 행동은...
사실 조금 있음 군대에 가게 되거든요 학교도 휴학해놓은 상황이구요. 초중고때는 그렇다고 쳐도 대학생활 1.5년을 하는 동안 제가 활동하는 범위를 너무 좁게 했던거 같아요.. 여자애들이 많은 동아리를 들어가거나 다양한 활동에 참여를 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부족했던거 같구요..
과가 여자가 많으면 뭐합니까 어울리는 애들끼리 어울리고... 좀 소심한 성격도 한몫하는거 같네요.. 이게 결정적일수도 있는데요 남이 말을 먼저 걸어주지 않으면 먼저 말을 거는 성격이 아니에요;;
허우대는 멀쩡해요. 키184 몸무게72 정도구요... 얼굴은 뭐 그냥그래요 ;;
군입대는 얼마 안남았는데 남자애들은 다 군대에 갔고.. 친하게 지낸 여자애들도 뭐 없어서 참 씁쓸하네요; 평소에 여자동기들 많이 알아놓고 친하게라도 지내놨으면 환경은 만들어 지는건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