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이, 새로 핸드폰을 뽑게 되서 중고로, 쓰던 핸드폰을 팔겠다고 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이사람한테 연락이 와서 그날 저녁에 팔기로 약속을 했더군요.
근데 지인이 이런걸 해본적이 없어서 저랑 같이 가자고 해서 약속장소로 저도 갔습니다. 가서 지인을 만나니, 약속시간 10분전쯤 통화했는데, 그쪽에서 한 20분 정도 늦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다리다 약속시간이 다되서 전화를 걸어 보는데 안받는 것입니다. 계속 걸어도. 한 20분정도 더 기다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봤는데도 한받더군요. 그래서 기분도 짜증난 상태에서 집에 가는데, 제 핸드폰으로 누구세요? 라고 그사람한테 문자가 오더군요..ㅡㅡ;;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다시 전화를 또 걸었더니 결국 또 전화는 안받더군요.
지인에게 그사람 카페 아이디가 머냐고 물었떠니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냥 번호보고 연락왔다고, 그래서 혹시나 하고, 아이디를 찾을수 있을까 싶어서 번호로 검색을 해보니 쫘악 뜨더군요. ㅡㅡ;;
여기 저기다, 스마트폰 종류별로, 갤럭시 베가, 아이폰 등등 판다고 글올리고, 또 어디다가는 산다고 글올리고 장난이 아니더군요. 거기다 그런 글들 보니 저처럼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판다 그러고 연락도 없이 안나가고, 산다 그러고 안 나간 경우가..
그 글을 보니 너무 화가나는겁니다. 저희한테 안온게 고의적으로 한것처럼 보여서.
그래서 그런 글 밑에, 제가 '사기꾼이라고 거래하지말라고, 산다그러고 연락없이 안나오고 그런다고! 그러고 인터넷으로 이상한 광고 한다고' (저희나 사람들한테 핸드폰 팔고 산다고 글올리는것과 상관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퍼*트드림 일하는 사람이더군요. 블로그나 지식인에 광고하고...ㅡㅡ;;)
그렇게 글을 달았더니 저렇게 댓글과 쪽지가 오더군요.
그렇게 하는게 사기꾼이냐고. 왜사기꾼이라 그러고 이상한 광고하냐 그러냐고 신고한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제가 그밑에 댓글을 이렇게 달았습니다.
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사기꾼은 아니시고요. 그냥 중고로 직거래 한다고 해놓고 약속 장소에 나오지도 않고 전화도 쌩까는 그런 사람이시죠. ^^
정확히 이렇게 썻더니, 또 막 쪽지오고 난리네요.ㅋ
한번더 기회줄테니까 연락하라고, 자기한테 감정있냐고..ㅡㅡ;; 감정이 있으니까 저런거지.. 에휴.. ㅋ
일단 상황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그 이후에는 아직 반응을 안나타냈구요.
이런일이 저도 처음이라 그런데,
실제로 저 사람이 저를 신고할 수 없자나요? (말도 안되는 소리 인데 어이가 없어서 ㅎ)
제가 좀 화가 많이나고 그래서 쓴것도 있지만, 없는 얘기 만들어낸건 아닌데, 저렇게 떳떳하다 하니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