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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했음에도 불구하고 빡치게하는 기사네요
게시물ID : military_23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존레전드
추천 : 13
조회수 : 12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06 08:20:33
[앵커]

PX, 군매점을 운영하는 국군 복지단에는 유통 과정의 사고에 대비한다는 일종의 보증금 제도가 있습니다. 주로 장병들의 돈을 걷어서 운용하는데 한해 80억원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요, 엉뚱한 데 쓰이고 있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 [JTBC 영상보기] 군 PX, 매년 장병들 돈 수십억 걷어 멋대로 써

군인들을 상대로 한해 수천억원의 물품을 판매하는 국군복지단. 그런데 민간 업계와 달리 '안전유통액'이란 이름의 독특한 보증금 제도를 운용해왔습니다.

유통 과정에서 파손 같은 사고가 날 것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따로 챙겨놓는 돈입니다.

[A 유통업체 관계자 : (민간 업계에선) 그런 비용 자체가 산정된 게 없어요. 공정거래위원회 차원의 문제가 되죠. 부당 전가 행위가 (됩니다.)]

안전유통액은 판매가의 1~2%, 연간 거둬들이는 돈만 최대 80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지난해 감사원 감사결과, 실제로 물건 파손 등 손실을 메우는데 쓴 돈은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돈은 복지단 직원들의 회식비와 격려금, 유류비 등 전혀 다른 용도로 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안전유통액을 조성해온 방식도 문제입니다.

복지단은 납품업체에게서 걷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론 장병들의 주머니를 털어왔습니다.

복지단 관계자는 "안전유통액은 판매가에 포함돼 있어 장병들이 사실상 부담해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1981년, 육군복지단이 생긴 이래 이런 방식으로 챙긴 돈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국방부는 지난 3월에 해당 제도를 개선했으며 복지단 직원용 격려금은 별도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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