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라는 점 때문에 욕을 먹는데,
아루아랑 하답이 없다님은 이해를 못하시네요.

수비방해는 주자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게 맞습니다,
밑에 청년대표님이 적었듯 이용규도 잘하죠.
근데 쓰리피트 내에서 걸어보면서 팔을 휘젖는다던가, 오는 방향 그대로 수비가 대처할 수 있게 하는 편이죠.

오늘 작뱅의 수비방해도 원칙적으로 몸의 중심이 2루에 있었고, 발도 쓰리피트를 넘지 않았으니 수비방해가 인정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히 스파이크를 들었고,
또 발의 방향도 갑자기 김선빈쪽으로 바꿨죠.

이런 식의 수비방해는 분명 한국프로야구에서 잘 하지 않는 겁니다.
아루아님이 힘들게 찾으셨던데, 그 이미지 기사 보시면 대부분 논란거리됐던 겁니다.
그런 갑작스런 테클의 경우 분명 수비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동업자 정신이 강한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잘 안하는 플레이구요.

그런 논리라면, 
오지환 2루 수비할 때 베이스 밟고 옆으로 비키지 않고, 곧바로 1루로 던지던데,
메져리그에서는 그러면 발로 2루 수비 들어온 오지환 정강이를 까버립니다.
그것도 수비방해는 아니죠.
근데 그렇게 하는 한국 선수들 보셨나요?

분명 비매너입니다.

그리고 자꾸 메져드립 치실거면, 작년 트레비스가 최진행 홈런 쳤을 때 뭐라 한 거 아시죠?
메져에선 그게 상식입니다.
근데 트레비스 가루가 되도록 까였고, 기아까지 덩달아 욕먹었죠.
각 리그에는 각 리그에 맞는 매너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기아팬들은 엘지를 욕하는게 아니라 작뱅의 동업자 정신 망각을 욕하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