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년은 예전에 일진이었다는데 저렇게 순진한척하네? 완전 여우같아 보기싫어'
여느 논란들....어떤 사태.... 어떤이의 본모습...실체...
참 요즘은 굳이 이런것까지 알아야하나 싶을정도로 정보홍수의 시대인것같다.
알아버렸으니 또 연관짓게 되고.
그와중에 jtbc의 요즘 예능들은 온전히 나에게 즐거움만을 제공해주는것같다.
학교다녀오겠습니다...냉장고를부탁해..비정상회담...종영한 나홀로연애중..
그리고 오늘 '크라임씬'을 보고 괜히 진지빨아본다.
이런게 '예능' 아닌가 싶다.
여느 리얼버라이어티의 '사람'에 초점이 되어있는게 아닌,
제작자가 설정한, '컨셉'이 중심이라는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컨셉이 명확하게 정해져있고, 출연진은 그 컨셉을 충실히 이행하다 자연스레 어떤종류의 재미를 발산한다.
크라임씬에 할애한 1시간이 정말로 즐거웠고 아무 생각없이, 온전히 즐거움을 얻어간것같다.
예능이란 이런게 아닐까??
아~ 저사람은 인성이 별로래~, 원래 성격이 어떻데~, 진정성이 어쩌고저쩌고..
혹은 감동과 의미....
정말 웃기는말이 아닌가싶다. 예능은 재미다. 그게 최상위개념임이 틀림없다.
'그래... 이 1시간이 정말 즐거웠어. '
이생각만 할수있었으면 한다. 그냥 즐거워지고 싶었기에 예능을 본거다.
즐거움을 위해 할애한 시간의 결과물이
어떤것에 대한 걱정이라니
누군가의 비난과 비판이라니.
그건 정말 손해아닌가?
리얼버라이어티의 홍수속에 '출연자'의 모든것에 너무 집중하고있었던것 같다.
나는 그냥
pd라는 예술가의 '작품'을 보고
즐거워지고싶었던게 전부였는데.